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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봉이 김선달, 물에 이룸 붙여 2조원 회사 만든 이야기

한이룸
이커머스
2026. 1. 29.
요상한 물을 팔아 대박을 낸 마케팅의 힘
*이룸회보에서는 2주에 한 번씩 전 세계 성공적인 이커머스 사례를 찾아 공유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물에 이름 붙인 게 전부"인데 2조원의 브랜드를 만든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인가 싶겠지만, 이미 너무나 유명한 스토리가 되버렸어요.
세상에서 가장 경쟁이 심하고, 가장 지루하고, 코카콜라와 네슬레가 장악한 생수 시장에 뛰어들어, "리퀴드 데스(Liquid Death, 액체 죽음)"라는 요망한 이름으로 승부를 건 마이크 세사리오의 이야기를 함께 보시죠.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아이디어가 뭘까?"
2009년, 록 콘서트 백스테이지에서 시작된 아이디어
2009년, 캘리포니아의 Warped Tour 록 콘서트.
마이크 세사리오(Mike Cessario)는 백스테이지에서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무대에 오른 헤비메탈 밴드 뮤지션들이 몬스터 에너지 캔을 들고 있었어요.
록 콘서트니까 당연해 보였죠. 그런데 친구가 귓속말로 말했습니다.
"저거 다 물이야. 몬스터 캔에 물 담아서 마시는 거야."

세사리오는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록 뮤지션들도 물을 마셔야 하는데, 생수병 들고 무대에 서는 건 '쿨'하지 않지.
그래서 몬스터 캔에 몰래 담아 마시는구만."
음…
음??
'왜 아무도 물을 에너지 드링크처럼 마케팅하지 않는거지?'

광고 대행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반란
그는 평범한 창업자가 아니었습니다
마이크 세사리오는:
펑크 록 밴드 출신 (청소년 시절부터 스케이트보드와 펑크 음악)
넷플릭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VaynerMedia, Porter & Bogusky 등 대형 광고 대행사에서 근무
네슬레, 폭스바겐 등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담당
그는 10년간 거대 기업들의 광고를 만들며 깨달았습니다:
"기업 마케팅은 너무 지루해.
사람들은 '건강하다', '좋다' 이런 메시지에 질렸어. 재미없어 한다구."
그래서 그는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아이디어가 뭘까?"
"물에 '죽음'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건 어떨까"

200만원으로 증명한 '바이럴의 법칙'
희한하지만서도, 세사리오는 제품보다 영상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2017년, 세사리오는 아직 제품이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생각했죠.
"투자자들은 아이디어만으로는 믿질 않아. 눈에 보이는 증거를 보여줘야 해."
그래서,
200만원 투자 (가진돈 전부)
2분짜리 광고 영상 제작
제품은 디지털 렌더링 + 흰색 캔 소품
배우가 묶인 남자에게 물 붓는 장면 (충격 요법)
그리고 Facebook 광고에 $3,000 투자 (친구들에게 빌린 돈).
결과는?
4개월 만에 300만 뷰
사람들은 미쳤다고 했죠.
"물 이름이 뭐라고?"
"장난해?"
사실, 세사리오는 알고 있었죠.
"사람들이 싫어하든 좋아하든, 일단 기억하고 있으면 끝난거야."
이 영상 하나로 증명했습니다:
"이 브랜드는 팔린다."
하지만..
2년간 모든 투자자가 거절했습니다
"별 그지 같은 아이디어"라며 문전박대
2017~2019년, 세사리오는 2년간 투자자들을 만났습니다.
대답은 하나같이:
"물은 이미 포화 시장이야."
"코카콜라, 네슬레와 어떻게 싸우려고?"
"이름이 너무 과격해. 절대 안 팔려."
하지만 세사리오는 포기하지 않았죠.
——
✋ 한이룸의 여기서 잠깐!
이 정도 오면 95%가 포기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계속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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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넷플릭스에서 배운 건 단 하나. 콘텐츠가 왕이라는 거지.
사람들은 말이야. 제품이 좋아서 사는 게 아니라, 브랜드가 재미있어서 사는 거야."
그는 수많은 악플 속에서 계속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저 웃기는 첫 영상이 300만 뷰를 기록하자,
드디어…투자자들이 움직였습니다.

2019년, 시드 라운드 22억원 투자 유치
첫 제품 생산: 2억원 올인
25만 개 캔, 한 번에 주문
투자금을 받은 세사리오는:
알루미늄 캔 25만 개 첫 주문
제조 비용: 약 2억원
재고 리스크: 전부
이미 영상으로 수요를 검증했기 때문에, 그는 확신했습니다:
"이건 팔린다!!"
그리고 실제로 팔렸어요.

폭발적 성장: 광고가 아니라 '사건'을 만들다
리퀴드 데스의 미친 마케팅 캠페인들
세사리오는 전통적인 광고를 하지 않았어요.
1. 악플을 모아 바이닐 레코드로 제작
투자액: 1,800만원
결과: 인터넷 악플을 가사로 만든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판매: 700장 완판
"같은 돈을 페이스북 광고에 쓰면 아무도 기억 못해요.
이건 전 세계가 이야기 한 내용이니 통할거 같았죠"
——
✋ 한이룸의 여기서 잠깐!
세사리오는 사람들에게 기억시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지금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고객에게 기억이 되야 합니다! 플랫폼 알고리즘의 검색 상단 노출이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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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eathToPlastic - 환경 캠페인
알루미늄 캔은 플라스틱보다 무한 재활용 가능
"진짜 적은 플라스틱이다" 메시지
포르노 스타를 환경 캠페인 영상에 기용 (극단적 브랜딩)
3. 굿즈로 마케팅 비용 회수
티셔츠, 모자, 스케이트보드 등 판매
전체 매출의 10%가 머천다이즈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입고 다니면서 광고를 대신해줘요."

현재: 2조원 가치, 연매출 1,800억원

현재 제품 라인
스틸 워터 (Still Water)
스파클링 워터 (탄산수)
아이스티
모두 알루미늄 캔 포장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1. 제품보다 브랜드를 만드는건 이상한가요?
리퀴드 데스는 그냥 물인데요.
무한정 복제 가능한, 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제품이에요.
하지만 브랜드는 복제할 수 없죠.
"우리는 물 회사가 아니에요. 우리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입니다." - 마이크 세사리오
이 물을 이렇게 파는것 보셨죠.
판매하시는 제품이 평범하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면 됩니다. 사람들은 제품이 아니라 이야기를 산다는 것 잊지마세요!
2. 시장 검증 먼저, 제품은 나중에
세사리오는 제품을 만들기 전에 영상으로 수요를 확인했습니다.
200만원 영상 → 300만 뷰
수요 증명 완료
그 다음에 2억원 투자해 제품 생산
이 방식은 제가 유튜브를 시작하자마자,
강조했던 말이지만 정말 아무도 하지 않는 방식이에요.
하지만 해외에서는 정말 대부분 사용하는 방식이구요.
우리는 늘 이렇게 하죠.
제품 먼저 만들고
팔리기를 기도하고
안 팔리면 망하죠
💡 실행 팁:
소셜 미디어로 MVP(최소 기능 제품) 영상부터 만드세요.
그리고 수요가 있으면 그때 생산하세요.
제발!!
3. 극단적 브랜딩, 사랑하거나 증오하거나
세사리오가 가장 자주 인용하는 말:
"무관심이 가장 나쁩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사랑하든 증오하든, 기억하기만 하면 됩니다."
리퀴드 데스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름이 불쾌해", "과하다"는 반응도 있어요.
하지만 천만 명이 싫어해도, 백만명이 열광하면 충분합니다.
💡 팁:
모두를 만족시키려 하지 마세요.
B2C 브랜드는 남들과 다른 개성이 무기입니다.
4. 마케팅을 '제품'으로 만드세요
세사리오의 천재적 전략:
악플 바이닐 레코드 → 1,800만원 투자, 700장 판매 → 광고비가 돌아옴
굿즈 판매 → 매출의 10% → 고객이 돈 내고 광고를 해줌
전통적 마케팅:
광고비 → 소멸
효과 측정 어려움
리퀴드 데스 마케팅:
캠페인 자체가 제품
돈 벌면서 화제성 창출
💡 팁:
다음 마케팅 캠페인을 판매 가능한 제품으로 만들어보세요.
예: 한정판 굿즈, 콜라보 상품, 재미있는 NFT 등.
꼭!!
여러분의 "멍청한 아이디어"는 무엇인가요?
마이크 세사리오는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아이디어가 뭘까?"
그의 대답은 "물에 '죽음'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2년간 모든 투자자가 거절했습니다. "미친 아이디어"라고 비웃었어요.
하지만 지금? 2조원의 기업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이거 너무 멍청한데?"라고 생각하는 아이디어가 있나요?
그게 바로 가장 진짜 비즈니스 아이디어일 수 있어요.
세상은 이미 "평범한 아이디어"로 가득 차버렸어요.
멍청해 보이는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는 시대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