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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분기 유통업계 지각변동: 백화점만 웃고 온라인·대형마트는 울상

한이룸

이커머스

2026. 1. 15.

새해 벽두부터 유통업계에 심상치 않은 신호가 포착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79를 기록하며, 업계 전반의 위기감을 드러냈는데요.

특히 주목할 점은 백화점을 제외한 거의 모든 유통 채널이 동시다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커머스를 운영하시는 분들께는 2026년 상반기 전략을 재점검해야 할 중요한 시그널이 아닐까 싶습니다.


📊 업태별 체감 경기 격차가 극명합니다

  • 백화점: 112 (유일하게 기준치 100 상회)

  • 온라인 쇼핑: 82

  • 슈퍼마켓: 67

  • 편의점: 65

  • 대형마트: 64

(100이 넘으면 성장을 하고 있음을 의미)

숫자로만 봐도 그 격차가 느껴지시나요? 백화점만 홀로 선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왜 백화점만 웃고 있을까요?

백화점의 잘된 배경에는 세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1. 고환율 효과 + K-소비 열풍

원화 약세로 해외 관광객들의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이 맞물리면서, 백화점은 그야말로 '新한류 쇼핑코스'로 자리매김했죠.

2. 명품 충성도의 힘

경기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명품 수요가 백화점 매출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건 온라인으로 쉽게 대체되기 어려운 영역이기도 하고요.

3. 경험 소비의 가치

백화점은 단순 쇼핑을 넘어 하나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런 오프라인 경험은 디지털로 완벽히 복제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 온라인 쇼핑 업계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RBSI 82... 온라인 쇼핑도 예외는 아닙니다.

쿠팡 정보유출 사태가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아무리 편리하고 효율적인 플랫폼이라도, 고객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 타격은 즉각적이라는 것이죠.

더불어:

  •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

  • 고환율에 따른 매입 원가 상승

  • 마케팅 비용 증가

  • 연말 성수기 이후 계절적 비수기

이 모든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대형마트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이유

업황 전망이 가장 낮은 64를 기록한 대형마트. 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1. 신선식품마저 온라인과 경쟁

    • 이제 과일, 채소까지 새벽배송으로 주문하는 시대

    • 대형마트의 전통적 강점이 희석되는 중

  2. 1인 가구 증가

    • 대형 포장 중심의 대형마트 구조가 맞지 않음

    • 소량 구매 트렌드에 취약

  3. 고정비 상승의 직격탄

    • 전기요금, 난방비, 인건비 등

    • 넓은 매장 면적이 오히려 부담으로

💡 우리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

1. 신뢰 자산이 곧 경쟁력

쿠팡 사태에서 보듯, 개인정보 보호와 고객 신뢰는 협상 불가능한 자산입니다. 작은 쇼핑몰이라도 이 부분에서만큼은 타협하면 안 됩니다.

2. 가격만으로는 부족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은 단순히 저렴한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소비'를 원합니다.

  • 차별화된 상품 큐레이션

  • 탄탄한 고객 서비스

  • 브랜드 스토리와 신뢰성

이런 요소들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요.

3. AI 기술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의 말처럼, "유통은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AI와 데이터 기술이 집약된 첨단 지식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

  • 재고 최적화

  • 고객 데이터 분석

  • 상세페이지 자동화 (제가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죠!)

4. 채널 다각화 전략

온라인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백화점의 선전이 보여주듯, 적절한 오프라인 접점도 고민해볼 시점입니다.

  • 팝업 스토어

  • 편집샵 입점

  • 로컬 마켓 참여


🎯 2026년 상반기, 어떻게 준비할까요?

  1. 고정비 최적화에 집중하세요

    • 불필요한 고정비 줄이기

    • 유연한 비용 구조로 전환

  2. 고객 충성도 프로그램 강화

    • 신규 고객 유치보다 기존 고객 유지가 더 중요

    • 멤버십, 구독 서비스 등 고려

  3.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 감이 아닌 데이터로

    • 작은 테스트를 반복적으로

  4. 원가 관리 철저히

    • 고환율 시대, 매입가 협상 전략 재점검

    • 대체 공급처 확보

2026년 1분기, 유통업계는 명확한 양극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지금이야말로 내 쇼핑몰의 본질적 경쟁력이 무엇인지, 어떤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지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시스템 선진화와 기술 혁신에 대한 과감한 투자"

대한상의의 조언을 우리 모두 새겨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쇼핑몰은 2026년 상반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그리고 백화점이 관광객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면, 이커머스는 왜 안될까요?
관광객이 머무는 동안에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도입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