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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비웃던 개 고글로 30억을 번 여자

한이룸
이커머스
2025. 11. 5.
최근 바이크를 다다보니 애완견하고 같이 타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 강아지들도 귀엽게 모두들 고글을 쓰고 있는거에요.
"강아지 고글이 있는건가? 그냥 사람 걸 씌우는 건가?" 궁금해졌어요.

강아지 고글로 대박이 난 업체가 있더라구요.
고글스.
햇빛 때문에 프리스비를 받지 못한 강아지를 위해 만든 흥미로운 이야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만드는 비결은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찾아 채워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요.
"사람들은 당신이 보여주기 전까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릅니다."
아마 반려견에게 보호 안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으실 거에요.
로니 디 룰로가 '도글스(Doggles)' - 개를 위한 고글을 만들었습니다.
첫해 매출은 1억원.
작년 매출은 30억원.
그녀는 휴렛팩커드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였어요.
처음에 수작업으로 디자인을 했고, 강아지들이 좋아하질 않아 계속 다시 만들어야 했죠.
결국 초기 제품을 완성하고, 애완 용품 전시회에 나갔어요.
우리는 부스에 앉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손가락질하고 웃더라고요.
'아, 이제 어떻하지...'라고
생각 했습니다."

프리스비의 미스터리
도글스의 이야기는 공원 산책에서 시작해요.
"원래 제 보더콜리 미드나이트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긴 하루를 마친 후, 그녀와 미드나이트는 늦은 오후 공원에서 프리스비를 하곤 했습니다.
디 룰로는 햇빛으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썼죠.
"미드나이트가 프리스비를 놓쳤어요.
미드나이트는 절대 프리스비를 놓치지 않거든요"

"눈이 부셔서 프리스비를 놓쳤나?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어요"
1997년.
디 룰로는 선글라스, 스키 고글, 수영 고글을 개에 맞게 개조하려고 몇 달 동안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캐드 프로그램으로 디자인을 만들었어요"
디 룰로는 4천만원을 투자했지만,
처음에는 사업이라기보다는 사실, 취미로 판매했어요.
그러다가 그녀는 엄마가 되었고 직장에서 휴가를 내게 되었죠.
"저는 '이건 대박 날꺼야'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만들고 나니 시장이 정말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인생을 바꾼 전화
2002년,
"큰 일이 몇 가지 일어났어요."
우선 CNN이 이 독특한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더 큰 일은 디 룰로가 펫스마트의 무료 전화번호로 팻 용품점에 전화를 건 일이었습니다.
100곳은 거절했지만 1곳이 제품을 받아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녀는 주소를 받았고, 도글스를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2주 후, 답장이 왔는데, 전국 모든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써 있었어요."
디 룰로는 서둘러서 제조업체를 찾아야 했고,
무작정 전화번호부를 뒤졌고, 결국 대만의 한 제조업체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도글스는 개들에게 자외선 차단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유연하고 깨지지 않죠.
디 룰로는 개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바이커나, 창문 바람을 쐐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에게 적합한 제품이었습니다.
수의사 안과 전문의들은 개 눈 수술 후에 유용하다고 생각하고, 군견이나 경찰견 부대에서도 인기가 있습니다.
도글스가 작동하지 않는 유일한 곳은 물속인데, 김서림을 방지하기 위해 고글 옆면에 구멍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글스 제품 라인은 이제 고글을 넘어 의류, 강아지 백팩, 구명조끼, 장난감까지 확대 되었습니다.
그녀는 모든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며, 일부 고객들은 애완 돼지, 말, 고양이를 위해 구매 한다고 해요.
다음 목표는?
로니 디 룰로는 계속 도전을 하고 있어요.
디 룰로의 "마지막 목표"는 강아지 코를 위한 네온 컬러 선블록을 만드는 것인데, 핥아도 지워지지 않는 제품이에요.
"저는 강아지를 사랑하고, 꾸며주는 걸 좋아했어요. 그래서 제가 이런 일을 한다는 걸 이제는 모두 응원해 주세요."
펫 제품 전시회에 도글스가 처음 등장해 비 웃음을 샀던 14년이 지난 지금,
디 룰로는 자신의 기묘한 성공 여정을 보며 반대로 웃고 있습니다.
"우리를 무시하던 전시회가요. 이제 가장 우리를 주목하고 있어요"

생각을 이룸
도글스 이야기의 핵심은 스티브잡스의 말처럼
"사람들은 당신이 보여주기 전까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릅니다." 이라는 거에요.
그녀는 공원에서 개가 프리스비를 놓친 아이디어를 가지고 30억 원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지금 여러분 주위에 놓쳐버린 프리스비 아이디어가 있지 않나요?
도전하세요. 여러분의 '미친' 아이디어가 다음 도글스가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