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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티스파이 : 러닝의 낭만을 캐치한 운동복, 어떻게 달리기 문화를 이끌었나

한이룸

이커머스

2024. 11. 7.

요즘 러닝이 대세긴 한가 봐요. 지난주에 열린 마라톤*의 참가자 수, 국내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대요!

  • 2024년 11월 3일에 열린 JTBC 마라톤으로, 3만7000명이 참가했다.

저도 10km 구간을 뛰는 참가자였어요. 마라톤을 뛰는 동안, 눈에 띈 로고가 하나 있었죠. 바로 ‘새티스파이Satisfy’. 적잖은 러너들이 이 로고가 박힌 모자를 썼거나, 흰색·회색 계열의 반팔 티셔츠를 입고 뛰고 있었어요.

이렇게 설명하면 평범해 보이죠? 근데 가격을 들으면 놀랄 거예요. 로고가 박힌 러닝 모자는 무려 14만원. 반팔 티셔츠의 가격은 20만원부터 시작하죠*.

  • 새티스파이 공식 홈페이지 기준

궁금해졌어요. 2015년에 나온 프랑스의 러닝복 브랜드가 이렇게 잘나가게 된 비결이요.

Chapter 1. 스케이트보드를 즐긴 락커, 패션인이 되다

새티스파이의 창업자는 원래 다재다능한 락커rocker였어요. 주인공은 프랑스 남동부 그르노블Grenoble 출신의 브라이스 파르투쉬Brice Partouche. 1977년생의 그는 밴드에서 기타와 드럼을 쳤고, 취미로 스케이트보드와 스노보드를 탔어요. 단, 축구 같은 경쟁형 스포츠는 즐기지 않았죠.

“저는 어느 한 쪽이 낫다고 경쟁하는 것엔 공감하지 못했어요. 그런 점에서 보드는 제게 스포츠가 아니었습니다. 성적이 아닌 경험에 가까웠죠. 문화가 어우러진 앙상블 같은 거였어요.”_브라이스 파르투쉬 새티스파이 창업자, 2021년 하입비스트 인터뷰에서

브라이스가 좋아한 스포츠는 스케이트보드였어요. 그는 이걸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삼았죠. 이런 식이에요. 그는 늘 헤드셋을 끼고 드럼이 묵직하게 울리는 펑크락을 들으면서 스케이트보드를 탔어요. 넘어져서 청바지가 찢어지면, 그건 일종의 훈장처럼 남겼죠.

음악과 스케이트보드로 13년간 삶을 채운 브라이스, 2001년 새로운 도전에 나서요. 자신이 즐기던 문화를 녹인 패션 브랜드를 만들기로 합니다. 에이프릴77April77이라는 브랜드였죠. 기타 피크 케이스를 단 스키니 진을 만들었어요. 2006년 ‘락 세대를 대표하는 브랜드’라는 평도 들었죠.

브라이스는 에이프릴77 창업 이후, 10년 넘게 패션 사업가로 살았어요. 이때는 일에 치여 취미로서의 운동은 더 이상 하지 않았대요.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헬스장을 다니는 정도였죠.

운동할 때만큼은 즐거움을 찾지 못했던 2014년, 그는 여자 친구로부터 달리기를 해보라는 제안을 받아요. 그때 새로운 도전의 계기를 만났죠.

프랑스 남부 출신의 스케이트보더 브라이스. 그는 경쟁보다는 문화와 경험이 어우러진 스포츠를 선호했다. 새티스파이를 창업하기 전, 락 음악과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담은 브랜드 에이프릴77을 론칭했다. ⓒ브라이스 파르투쉬

Chapter 2.러너스 하이의 황홀함에서 얻은 아이디어

경쟁보단 몰입을 더 즐겼던 브라이스, 달리기를 하다 새로운 발견을 합니다. 달리기를 하면 자기도 모르게 ‘명상’하게 된다는 거였죠.

“매일 아침 달리는 여정이 일종의 명상처럼 다가왔습니다. 음악에 비유하면 헤비메탈 같았죠. (격한 리듬의) 헤비메탈은 누군가와 공유할 만한 음악은 아니거든요. 같이 춤을 출 수도 없고요. 오롯이 개인에 집중하는 것이었죠.”_브라이스 파르투쉬 새티스파이 창업자, 2016년 Another Something 인터뷰에서

이후 브라이스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를 경험하면서 창업 기회를 발견했어요. 자신이 느낀 황홀감을 느끼도록 돕는 옷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 장시간 달리는 동안 뇌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과 같은 신경전달물질로 인해 나타나는 행복감과 도취감. 보통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달릴 때 경험할 수 있다.

“달리기를 하다가 최고점에 도달한 그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뇌가 붕 뜬 듯한 느낌이 들면서 다리나 호흡에 대한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되죠. 그저 생각에 빠져들 뿐이죠. 이걸 도우려면 최고의 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러닝은 시각뿐 아니라 촉각적인 경험이라고 봤거든요.”_ 브라이스 파르투쉬 새티스파이 창업자, 2021년 하입비스트 인터뷰에서

러너스 하이를 느낄 당시 브라이스는 나이키 신발과 반바지, 민소매 밴드 티셔츠를 입고 있었어요. 그때 그는 결심합니다. 이보다 나은 촉감을 안겨주는 옷을 만들겠다고.

그렇게 2015년 새 브랜드를 만들어요. 이름은 “달릴 때 내가 느낀 만족감을 그대로 전하고 싶다”는 뜻의 새티스파이로 지었죠.

달리며 느끼는 ‘붕 뜬 듯한 기분’에서 시작해 행복감에 도달하는 ‘러너스 하이’. 창업자 브라이스 파르투쉬는 이 감각을 전하고자 새티스파이를 만들었다. ⓒ새티스파이

Chapter 3. 사람들은 기록 단축보다, 즐거운 달리기를 원한다

브라이스가 새티스파이를 만들면서 세운 원칙이 있었어요. 바로 ‘기록 단축을 위한 옷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 그보단 사람들이 달리는 느낌을 제대로 만끽하게 만들겠단 목표를 세웠죠.

“(제 생각에)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대형 브랜드는 성과 중심의 철학을 갖고 있어요. 그들의 철학은 모두가 함께 운동선수가 되게끔 유도하죠.반면 새티스파이는 개인을 위한 브랜드예요. 기록에 연연하거나 속도나 거리에 집착하지 않고, 달리기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죠.”_브라이스 파르투쉬 새티스파이 창업자, 2016년 Another Something 인터뷰에서

실제로 스포츠 브랜드들은 줄곧 ‘더 빨리, 더 멀리’를 강조했어요. 예를 들어 나이키Nike는 2017년, 케냐의 마라톤 선수 엘리우드 킵초게Eliud Kipchoge*와 함께 “2시간의 벽을 깨자Breaking2”는 마라톤 행사를 열었어요. 당시 아무도 깨지 못한 기록을 세우자는 취지였죠.

  • 엘리우드 킵초게는 행사에선 기록 경신에 실패했지만, 2년 뒤인 2019년 최초로 마라톤 2시간의 벽을 깼다.

브라이스는 이런 흐름과는 다른 메시지를 내고 싶었어요. 예를 들면 ‘혼자만의 시간’ 같은 것들이었죠.

“제게 러닝은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는 혼자만의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도피’라는 개념을 담은 브랜드는 찾을 수 없더군요. 제가 달리기를 사랑하는 이유였는데요.”_ 브라이스 파르투쉬 새티스파이 설립자, 2024년 BORDERLANDS·Trail Running Podcast에서

브라이스에게 달리는 시간은 세상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대면하는 명상의 시간이었다. ⓒ브라이스 파르투쉬 인스타그램

옷 스펙보다 중요한 건, 뛸 때 거슬리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브라이스는 달리기에 집중할 수 있는 제품의 조건을 찾았어요. “입은 것 같지 않다”는 평이 나올 정도의 옷을 만들려 했죠. 단순히 기록을 줄이겠다는 것과는 달라요. 딱 붙는 소재를 입고 속도를 올리기보단, 달릴 때 거슬리는 요소를 없애는 식이죠.

이를 위해 일단 옷 무게부터 가볍게 만들었어요. 새티스파이의 바지를 예로 들어볼까요? 카고 9”Cargo 9”란 이름의 5부 바지는 무게가 87g에 불과해요. 신용카드 10장 정도와 비슷하죠. 레이저로 미세한 구멍을 뚫은 제품도 있어요. 이 역시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였죠.

또 하나, 반바지 주머니의 위치도 흔들림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었어요. 가령 핸드폰을 넣는 주머니는 바지 안쪽과 엉덩이 부분에 만들었어요. 뛸 때 앞으로 몸을 살짝 기울이다 보면, 무게가 앞으로 쏠리잖아요? 엉덩이 부분에 핸드폰을 꽂으면 균형이 유지될 거라 본 거죠. 흔들리지도 않고요.

세탁 라벨도 옷 바깥쪽에 달았어요. 보통 옷은 피부에 닿는 쪽에 라벨을 달잖아요? 브라이스는 반대의 방법을 택했어요. 라벨을 바깥으로 달고, 대신 쉽게 자를 수 있게 했죠.

“저는 달릴 때마다 옷의 마찰과 휴대폰 등을 걱정하곤 했어요. 뛸 때마다 저를 산만하게 했던 존재죠. 이런 문제를 조화롭게 푸는 게 저의 목표였어요. 다른 브랜드가 강조한 습기 흡수도 물론 챙겼지만, 그보다 좀 더 낭만적인 접근을 하려고 했죠.”_브라이스 파르투쉬 새티스파이 창업자, 2024년 Possessed 인터뷰에서

새티스파이는 ‘즐거운 달리기’를 위해 마찰과 불편함이 없는, 편안한 착용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새티스파이

Chapter 4.러닝과 일상의 경계도 없어져야 한다

브라이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어요. 일상에서 입어도 무방한 러닝복을 만들려 했죠. 쉽게 말해 달리겠다 마음먹고 입는 옷보다, ‘가만히 걷다가도 원하면 달릴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었어요.

“새티스파이는 스케이트보드와 마찬가지로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죠. (…) 저는 ‘이상한 형광색 옷을 입고 달리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 않은 이들을 대변하고 싶었습니다. 시중의 제품보다 더 멋진 걸 제안하고 싶었죠.”_브라이스 파르투쉬 새티스파이 창업자, 2016년 Another Something 인터뷰에서

그러려면 언제 입어도 이상하지 않은 디자인을 내놓아야 했죠. 브라이스가 택한 전략은 ‘옷의 색깔’이었어요. 눈에 확 띄는 형광색보단 검은색이나 회색, 커피의 모카색을 옷에 입히는 식이죠.

다시 말해,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색을 고르는 거예요. 새티스파이의 옷을 2년 전부터 입은 러너, 이항노 센드버드 디자인 총괄은 말해요. “이들은 색상 아이디어를 지구에서 얻는다”고요.

“새티스파이는 지구에서 색 아이디어를 얻어요. 초록색을 쓴다면, 그 색을 ‘오래된 이끼색Aged moss stone’이라고 표현하는 식이죠. 제품을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일상에 가깝게 만드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_이항노 센드버드 공동창업자 겸 디자인 총괄, 롱블랙 인터뷰에서

색상뿐 아니라, 디자인도 무늬가 새겨진 티셔츠에 가까워요. 모스 테크Moth Tech 티셔츠가 대표적이죠. 나방이 옷을 물어뜯은 듯, 티셔츠 앞뒤로 구멍이 수십 개 뚫려 있어요. 이 부분이 일반 무지 티셔츠와 새티스파이 옷을 구분하는 특징이 됩니다.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에겐 패션처럼 보이게 만드는 거죠.

흥미로운 건, 이런 디테일에도 ‘러닝을 돕는 장치’를 넣었다는 거예요. 단순히 패션처럼 보이려 옷에 구멍을 뚫지 않았단 거죠. 달릴 때 열이 집중되는 가슴과 등, 배를 중심으로 구멍을 뚫어 바람이 통하게 만든 거예요. 사실상 러닝을 위한 설계였던 거죠.

“저는 기능성과 디자인의 균형을 추구해요. 마치 믹싱 테이블에서 스피커가 터지지 않는 선에서 두 개의 볼륨 조절기를 최대한으로 올리는 것과 같아요. 매우 낭만적인 접근방식이죠.”_ 브라이스 파르투쉬 새티스파이 창업자, 2022년 Runner’s World 인터뷰에서

모스 테크 티셔츠는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고려한 대표적인 상품이다. 수십 개의 구멍은 새티스파이의 자유로운 철학을 나타내면서도 통풍 기능을 더했다. ⓒ새티스파이

Chapter 5.운동을 넘어 ‘낭만을 품은 문화’를 꿈꾸다

새티스파이가 유명해진 이유가 하나 더 있어요. 바로 입이 벌어지는 가격이에요. 아까 기본 티셔츠는 2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했잖아요? 바지는 30만원, 올해 출시한 러닝 조끼*는 110만원에 달해요.

  • 새티스파이의 실버셸 보온 모듈형 조끼SilverShell Modular Thermal Vest는 은색 러닝 조끼로 보온 패딩 탈부착이 가능하다.

2024년 남성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맨즈헬스Men’s Health는, 새티스파이를 언급하면서 단점을 딱 하나 꼽았어요. ‘일반 러닝 웨어보다 3배 이상 비싸다’고.

그런데 러너들은 새티스파이를 명품과 비교하며 치켜세워요. 달리기 기록을 당겨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브라이스는 “높은 가격으로 러너에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새긴다”는, 조금 독특한 답변을 합니다.

“제품을 사는 건, 정체성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아무 반바지나 입고 달려도 되죠. 그런데도 우리 제품을 구매했다는 건 새티스파이의 정신에 공감한단 거예요.”_ 브라이스 파르투쉬 새티스파이 창업자, 2017년 GQ 인터뷰에서

브라이스가 말한 새티스파이의 정신은 ‘자기 속도와 취향에 맞춰 달리기’예요. 그는 창업할 때부터 한결같이 러너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뛰길 강조했어요. 새티스파이의 제품은 이걸 오롯이 돕는 데 집중하는 역할을 하려고 했죠.

“저는 운동선수도 아니고 마라톤을 2~3시간 안에 완주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최고의 제품을 가질 자격이 없다는 뜻은 아니죠. 저도 가장 좋은 제품을 원해요. 누구나 외식을 하러 갈 때, 최고의 레스토랑에 가고 싶은 것처럼요.”_ 브라이스 파르투쉬 새티스파이 설립자, 2017년 GQ 인터뷰에서

물론 그럴듯한 브랜딩만으로 비싼 값을 매긴 건 아니에요. 브라이스는 강조합니다. 자신들이 쓰는 재료와 일하는 방식이 경쟁사와 다르다고요.

예를 들면 좋은 소재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뒤졌어요. 새티스파이 제품에 쓰이는 ‘메리노 옵티모 울Merino Optimo wool’이 대표적이에요. 실크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체온과 수분 조절이 잘 되는 소재죠. 사계절 내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소재를 브라이스는 일본에서 찾아내요. 제품 제작도 일본 현지에서 하게 했죠.

“포르쉐Porsche 가 포드Ford보다 비싼 이유는, 제품이 같지 않아서예요.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반바지가 7만원 정도라면, 그 바지는 그에 맞는 원단으로 만들어졌다는 의미죠.”_브라이스 파르투쉬 새티스파이 창업자, 2024년 BORDERLANDS·Trail Running Podcast에서

브라이스는 강조해요. 자신의 목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처럼 러너스 하이를 느끼는 것”이라고요. 나아가 자신처럼 삶을 바꿔보라고도 조언하죠. 마치 ‘러닝 전도사’ 같아요.

결국 중요한 건 러닝 제품을 사는 것 이상으로, 내가 발부터 떼는 게 중요하단 거예요. 심지어 그는 달리기를 위한 노력이 예술과 같다고 비유했죠.

“누구나 달릴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어렵고, 힘들죠. 그러니 먼저 트리거trigger를 찾아야 해요. 누군가는 건강을 위해, 누군가는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달리죠.여기서 중요한 건 달리기는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라는 거예요. 이건 예술과도 같아요. 예술도 뭔가에 반응하는 거니까요. 저는 달리기로 인생이 엄청나게 바뀌었습니다.”_브라이스 파르투쉬 새티스파이 창업자, 2024년 Possessed 인터뷰에서

브라이스는 사람들이 ‘고요한 나를 마주하며’ 달리기를 더욱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티스파이를 창업했다고 전했다. ⓒ새티스파이

고백하자면, 저는 새티스파이의 가격을 듣고, 반갑지 않은 마음으로 브랜드를 들여다봤어요. 제품이 이렇게까지 비쌀 일인가 싶었죠.

하지만 창업자가 자신이 달리면서 얻은 기쁨을 나누려는 마음만큼은 공감이 갔어요. 그걸 브랜드에 잘 녹였다 싶었죠. 이에 대한 브라이스의 말로, 오늘 노트 마무리할게요!

“사람들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그 제품이 주는 경험과 그 이후 변화할 자신의 모습을 사고 싶어 해요. 우리도 그걸 주려고 합니다. 고객이 우리 브랜드의 바지를 입고 달리면, 인생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심어주는 거죠.이렇듯 브랜드가 성공하려면 제품과 문화, 꿈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해요. 바로 그때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_브라이스 파르투쉬 새티스파이 창업자, 2022년 Hitting The Mark 팟캐스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