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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성장 하는 법

한이룸

이커머스

2024. 6. 24.

  1.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얼마나 읽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언어로 글을 정리하느냐’가 (글쓰기의) 관건입니다.

  2. 그런 관점에서 퇴고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그게 저의 특이점인지도 모르겠네요. (디자이너에게는 수정과 퇴고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3. 저는 저에게 특별한 어휘력이나 문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관찰이 디자인을 이길 수 있는 것처럼, 관찰이 문장력을 이긴다’는 것을 마음에 두고, 평소 다른 사람의 생활을 오래 관찰해왔습니다.

  4. (여담이지만) 저는 2021년 3월에 지금 계정으로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 8개월 동안 팔로워는 20명뿐이었죠.

  5. 제가 아무도 팔로잉을 하지 않으니 팔로워가 늘어날 이유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 20명조차 놀랍다고 생각했습니다.

  6. 그런 2021년 12월 어느 날, “기능을 줄이려면 철학이 필요하다”는 저의 문장을 제 이름과 함께 트위터에서 소개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때 급격하게 팔로워가 1200명 정도 늘었어요. 알림이 끊이지 않더군요.

  7. 그리고 그다음 해에 신호등 이야기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약 2만 명까지 팔로워가 늘었습니다.

  8. 그 후, 몇 개월 정체하다 7월에 이틀간 7만 명이 늘어 9만 명까지 올라가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9. (팔로워가 늘자) 어떻게 팔로워를 늘렸는지 그 이유를 책으로 쓰자는 제안도 받았지만, 책을 쓸 수 없었습니다. 정말로 이유를 몰랐거든요.

  10. 어렸을 때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초등학생 때 글을 써서 상을 받은 적이 없고, 국어 성적도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림 실력도 마찬가지였고요.

  11. (근데 역설적으로) 과거의 영광이 없으니 마음 편하게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성적이 좋았던 적이 없으니, 처음 하는 것처럼 글도 마음껏 쓰고, 그림도 마음껏 그릴 수 있었어요.

  12. 제 생각이지만, 저는 자신에 대해 단정 짓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스스로가 ‘어떤 사람’이라고 정해놓지 마세요. 사실 아무도 그 사실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 생각은 그저 스스로를 구속할 뿐이죠.

  13. (그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한 번 해보세요) 아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진짜 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