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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인생학 특강 : 좋은 인생은 한 번의 결심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이룸

이커머스

2026. 2. 16.

한 해가 며칠 남지 않으면 괜스레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1년을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한 채 내년을 만나는 기분이 들거든요. ‘이렇게 새해를 맞이해도 괜찮을까’라는 걱정이 늘 앞섭니다.

제 이야기를 들은 정지우 작가가 책 한 권을 추천했습니다. “삶을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말이죠. 제목은 『하버드 인생학 특강』. 그 안에는 어떤 지혜가 담겨 있을까요. 정 작가의 시선으로 여러분께 전해 보겠습니다.

정지우 문화평론가 겸 변호사

우리는 연말이면 습관처럼 한 해를 돌아보며 내년을 계획합니다. 올해 충분히 원하는 대로 살았는지, 내년에는 어떻게 하면 더 원하는 삶으로 갈 수 있을지 고민하죠. 저도 해마다 반복하는 고민입니다.

그런 점에서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Clayton M. Christensen*이 쓴 『하버드 인생학 특강』은 삶을 ‘중간평가’하면서 읽기 좋은 책입니다. 평생 경영 이론을 연구한 학자가 삶의 끝자락에서 자신이 배운 걸 토대로 ‘인생’을 논했기 때문이죠.

  •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였던 인물.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이론을 창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암 투병 끝에 2020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 강의’라 불리는 이 책은 지금도 우리에게 남아 있어요. 그 내용을 하나씩 짚어 보며 우리 삶을 깊이 있게 돌아봤으면 합니다.

Chapter 1.금융 치료보다 강력한 동기를 찾아보자

저자가 인생을 논하면서 가장 먼저 띄운 키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정말로 우리를 깊이 만족시키는 것들, 즉 우리가 우리 일을 좋아하도록 만들어주는 요인은 무엇인가? 이 요인은 허즈버그*가 말한 동기부여 요인이다.*프레드릭 허즈버그Frederick Herzberg(1923~2000) :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경영학자. 인간의 업무 동기를 위생 요인(보수, 작업 조건 등)과 동기 요인(책임감, 성장 등)으로 나눠 설명한 ‘동기-위생 이론’으로 유명하다.

우리는 흔히 ‘돈 때문에 일한다’고 생각하고, 또 말합니다. ‘금융 치료가 확실한 동기부여다’ 같은 말을 하며 돈이 일을 더 보람차게 만들 거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많은 직장인들은 고민합니다. ‘어떻게 하면 더 연봉이 높은 곳으로 이직할 수 있을까’라고.

하지만 저자는 돈보다 얼마나 ‘성장’하느냐가 일의 동력을 얻는 데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물론 일할 때 적절한 인센티브는 필요할 겁니다. 하지만 그는 많은 사람들이 오직 ‘돈’으로만 의욕을 느끼지 않는다고 주장해요.

“동기는 외부의 독촉이나 자극보다는 우리 내면과 우리가 하는 일 안에 있는 것과 더 많은 관련이 있다. (…) 허즈버그의 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엄청난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일에서 동기를 부여받으면 그 일을 좋아하게 된다.”_51, 54~55p

생각해 보면, 저 역시 저자의 말처럼 산 적이 꽤 있습니다. 돈을 많이 준다고 무슨 일이든 의욕적으로 하는 건 아니었어요. 오히려 일에서 얻는 인정이나 보람, 또는 새로운 경험에 따라 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올해 AI 저작권 분야를 연구하고 책을 쓰면서 관련 분야 변호사로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반면 소위 ‘돈이 된다’는 일반 소송 업무는 대폭 줄였어요. 내가 가치 있다고 믿는 일을 하면서 얻는 의미와 보람이 컸습니다.

마찬가지로 저자는 우리에게 강조합니다. “나는 어떤 일에서, 어떤 의미를 얻었는지 잘 생각해 보라”고 하죠. 이걸 고찰하는 작업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행복을 찾고 싶다면 의미 있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공하고 더 많은 책임을 질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찾아야 한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의 생전 모습. 그는 일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있다는 감각과 그 안에서 얻는 개인적 성장이 일의 본질적인 동력이라 말했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연구소

Chapter 2.계획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의미 있는 일을 고민해 보자’고 마음 먹는 동시에 드는 생각이 있을 겁니다. ‘대체 의미 있고 좋아하는 일은 어떻게 찾는가.’ 실제로 제가 올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테드엑스TEDx 강의에서 받은 질문이기도 했습니다.

마침 저자도 이런 질문을 자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는 책에서 비슷한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어요.

“매 경험으로부터 배우면서 적응하라. 그리고 재빨리 반복하라. 자신이 세운 전략이 효과를 내기 시작할 때까지 이런 과정을 밟아나가라. (…)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말입니다. 내게 맞는 것을 찾을 때까지, 예상치 못한 기회들을 탐험하며 계속 시도하라는 것이죠.

그러나 말처럼 실천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늘 내가 경험한 것 안에 갇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낯선 것을 시도할 때는 늘 주춤하기 마련이죠.

저자는 그럼에도 우리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의 용어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자신의 일을 찾는 단계에선 온갖 실험을 하는 ‘창발적 전략’으로 다양한 걸 해보고, 그 일을 찾으면 ‘의도적 전략’으로 깊이 파고드는 태도를 지니라는 것.

“무엇보다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이해하고 사회에 진출하기를 바란다. (…) 창발적 전략과 의도적 전략이란 개념을 이해한다면, 사회생활에 정말로 유용한 어떤 일을 찾지 못했을 때, 인생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갖게 되리라 기대하는 건 단지 시간 낭비일 뿐임을 깨달을 것이다.

저 역시 중요한 건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게 아니라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과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에서 에너지가 살아나는지는 머릿속으로만 고민해선 알기 어렵습니다. 직접 해보고, 부딪혀 보고, 때로는 실패하면서 드러나기 마련이죠.

어쩌면 우리의 한 해를 바꾸는 계획 역시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지금보다 한 발 더 움직여보는 선택에서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의 일’을 만날지 알 수 없습니다. 마치 평생의 짝을 만나는 일처럼 말이죠. 할 수 있는 건 역시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클레이튼 교수는 내게 맞는 일을 찾을 땐, 온갖 실험을 거치는 ‘창발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기회를 잡아보고 다양한 시도를 반복하며 내 재능이 빛을 발하는 곳을 발견한 뒤에 ‘의도적 전략’으로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Unsplash

Chapter 3.자원 할당을 잘하는 것이 핵심 역량이다

일의 의미를 알고, 또 그 의미를 찾는 것. 저자가 인생을 논하며 먼저 강조한 주제들이었습니다. 다음으로 그가 집중한 건 ‘자원 분배’라는 키워드였어요.

이유가 있습니다. 저자가 경영학에서 오랫동안 연구한 주제 중 하나가 바로 ‘기업들의 자원 분배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회사들이 어느 순간 급격히 무너지는 문제를 분석하면서 다음과 같은 원인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기업이 재난에 빠지는 근본 원인들을 연구해 보면, 장기적 성공으로 이어지는 노력보다는 즉각적인 만족감을 주는 노력을 더 선호했기 때문이란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업들의 의사 결정 시스템들은 가장 가시적이면서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들에 투자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기업은 종종 장기 전략에 중요한 프로젝트 투자는 등한시한다.”_93p

요즘 우리네 삶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당장 즉각적인 만족으로 가득 찬 우리의 일상만 봐도 그렇습니다. 도파민을 자극하는 짧은 영상과 SNS 알림, 30~40분 내로 배달가능한 음식과 주말의 쇼핑 등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단기적인 만족을 주곤 하죠.

일상만 그런 게 아닐 겁니다. 직무나 직업적으로도 우리는 눈앞의 일을 해치우는 데 급급할 때가 많습니다. 일뿐 아니라 나의 이익을 우선하며 움직일 때도 적지 않죠. 문제는 그러다 보면 한 해, 때론 몇 년이 훌쩍 지난다는 거예요.

저자는 이런 우리의 태도를 지적합니다. 이렇게 즉각적인 것에만 휘둘리면, ‘자원 할당에 실패한 삶’이 될 수 있다고 꼬집습니다.

“갖고 있는 자원을 어떻게 할당하느냐에 따라서 당신 인생은 원래 바라던 것과 똑같거나 아니면 의도한 것과 아주 다르게 변할 수도 있다.

저자는 “우리가 ‘시간, 에너지, 돈’이라는 세 가지 자원을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를 모두 즉각적인 보상에만 쏟으면, 개인이든 기업이든 실패할 수 있다고 지적해요. 물론 사람은 세 가지를 완벽하게 쓸 수 없기에, 필사적으로 이를 어떻게 쓸지 고민하라는 게 그의 조언이었습니다.

“기업에서건 우리 인생에서건 전략은 시간, 에너지, 돈을 쓰는 방법과 관련해서 매일 내리는 수백 개의 결정을 통해 창조된다. (…)

만약 제가 ‘가족과의 행복’을 목표로 삼고 산다고 해볼까요. 그러면 당연히 시간과 에너지, 돈의 상당 부분이 가족에게 할당돼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시간과 에너지 대부분을 직장에서만 쓰고, 돈마저 대부분 다른 곳에 쓴다면? 내 인생은 잘못된 전략을 갖고 움직이는 셈이 되죠.

저 역시 직장을 떠나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로 했을 때 집중한 일은 ‘내 에너지가 어디로 새어 나가는지 점검하는 것’이었습니다. 글 쓰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약속과 출퇴근에 쓰던 에너지를 줄이고, 집필 비중을 늘리는 것. 이게 저만의 자원 배분을 다시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클레이튼 교수는 기업처럼 개인의 삶도 매일의 선택에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게 소중한 가치에 실제로 자원을 쓰고 있는지 살피는 것이 인생 경영 전략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사진은 세계 경제 포럼에서의 클레이튼 교수. ©World Economic Forum

Chapter 4.한계적 사고의 덫에 빠지지 말자

하지만 저자는 말합니다. 의미를 찾고 자원 배분을 잘해도 생각처럼 수월하게 돌아가지 않는 게 인생이라고. 그는 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인생을 돌파하는 법을 기업들의 사례에 비유해 설명합니다.

“인생은 경고 신호와 같이 오지 않는다. 그 대신 우리는 날마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조그만 결정들을 하며 산다. 놀랍게도 그런 작은 결정들은 삶에 훨씬 더 극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한 사람의 인생이든 기업이든 무심코 내린 작은 결정이 미래의 핵심 변화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거예요. 저자는 특히 기업의 실패 사례에서 이미 갖고 있는 틀로만 미래를 판단하는 태도인 ‘한계적 사고’의 위험성을 지적했어요.

그는 대표적으로 넷플릭스와 블록버스터의 엇갈린 상황을 짚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까지 블록버스터는 영화 DVD 대여업계의 절대 강자였습니다. 고객이 DVD를 반납하지 않으면 비싼 연체료를 무는 식으로 수익을 늘렸죠.

반면 넷플릭스는 월간 구독 형태로 이윤을 만들어갔어요. DVD 대여보다는 회비를 토대로 서비스 규모를 늘려갔죠. 2000년대 초반까지 이 모델로 블록버스터보다 적은 마진으로 비즈니스를 키워갔습니다. 블록버스터는 이들의 도전을 ‘틈새시장 공략’ 정도로만 보고 무시했고요.

“(넷플릭스는) 그래서 아무런 부담이 없었다. 한계적 사고에 얽매이지도 않았다. 넷플릭스는 완전 백지 위에서 기회를 평가했다. 기존 매장들을 유지하거나 기존 마진을 지키느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 매장이나 마진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넷플릭스의 눈에는 그저 거대한 기회만이 보였다.”_237p

2010년대 들어 일어난 변화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넷플릭스는 240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둔 회사로 커졌고, 블록버스터는 2010년 파산을 선언했어요. 한계적 사고가 이들의 운명을 갈랐던 겁니다.

이 사례를 언급하며 저자가 가르쳐 주는 건 단순합니다. ‘나는 못 해, 안될 거야’, ‘이대로 사는 것이 내 운명이야’라는 식의 한계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이 생각이 하나둘 쌓이면 우리는 변화는커녕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게 저자의 지적이었어요.

“한계적 사고가 종종 결국에는 실패로 끝나기 때문에 그때는 원하건 원하지 않건 우리가 내린 결정의 한계비용이 아니라 전체비용을 모두 지불해야 한다.”_238p

1990년대에 잘나가던 비디오 대여업체였던 블록버스터는 넷플릭스 구독 모델을 ‘틈새시장’으로 치부하며 기존 이윤 구조에 안주했다. 이러한 한계적 사고는 결국 블록버스터를 쇠퇴하게 했다. 사진은 오리건주에 위치한 마지막 블록버스터 매장. ©블록버스터

Chapter 5.‘이번 한 번만’이라는 유혹에서 벗어나라

마지막으로 저자는 우리에게 ‘작은 선택의 무게’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 번의 유혹에 지는 것’이 불러올 파장에 대해 경고해요. ‘이번엔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큰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이렇게 지적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친구와 동료들에게 정말로 존경받던 사람들이 ‘이번 한 번만’의 유혹에 져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추락하는 사례가 정말로 많았다.

이 지적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심지어 ‘나락*에 떨어지다’는 표현이 익숙해진 요즘이니까요. 한두 번의 유혹으로 시작된 일이 큰 문제가 돼 추락하는 경우를 우리는 계속 보고 있습니다.

  • 불교에서 지옥을 뜻하는 말. 최근에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논쟁이 될 행동이나 발언을 했을 때, 대중의 공격을 받고 그 지위를 박탈당하는 현상을 뜻하기도 한다.

저자 역시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한 번만’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추락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한계비용의 함정’이라고도 설명했어요. 각각의 선택이 작아서 비용처럼 느껴지지 않지만, 누적되면 결과는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이죠.

“우리 중에는 ‘이번 한 번만’이라며 스스로 정해 놓은 규칙을 깰 수 있는 사람이 많다. 머릿속으로 우리는 이런 조그만 선택들을 정당화한다. 처음에 이런 선택을 할 때는 그것이 인생을 뒤바꿔 놓을 선택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한계비용이 거의 항상 낮다.

모든 사람은 살다 보면 유혹받을 수 있습니다. 흔히 떠올리는 부정과 부도덕한 모습들이 있을 겁니다. 그와 함께 늘 따라오는 ‘딱 한 번만’이라는 말 앞에 저자는 이렇게 생각할 것을 권합니다.

“‘이번 한 번만’이라는 유혹에 굴복한다면 나중에 분명 후회할 것이다. 이것이 내가 배운 교훈이다.

마침 연말은 기준을 다시 세우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거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내가 절대 넘지 않아야 할 선을 아는 것이죠.

클레이튼 교수는 ‘작은 선택의 무게’를 강조했다. 각각의 선택이 작고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는 건 ‘한계비용의 함정’이라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이번 한 번만’이라는 예외가 기준을 무너뜨리기에, 스스로 정한 원칙은 단 한 순간도 타협하지 않고 전부 지켜내는 것이 가장 쉽고 확실한 길이다. ©Unsplash

좋은 인생은 한 번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끝으로 저자는 “좋은 인생에도 결국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단, 그 전략의 핵심은 단순해요.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 무엇에 헌신할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점검할 것인지를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종합하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인생은 한 번의 결심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 매일의 작은 선택들이 같은 방향을 가리킬 때 비로소 조금씩 완성될 거라는 것. 제가 『하버드 인생학 특강』을 읽으며 배운 점입니다.

연말과 새해 사이, 이 책이 여러분의 방향을 다시 가늠해 보는 작은 기준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버드 인생학 특강』 한국 출판본(왼쪽)과 원서(오른쪽). 원제는 『How Will You Measure Your Life?(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이다. 후회 없는 삶을 설계하기 위한 클레이튼 교수의 전략적 지침을 담고있다. ©알에이치코리아/HarperColl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