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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종합 보고서

한이룸

이커머스

2025. 4. 27.

참고자료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섭취 인구의 확대와 채널 변화, 그리고 신규 니즈 등장으로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또한 지속 성장과 트렌드 다변화가 진행 중이며, 혁신적인 해외 브랜드들의 성공 사례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본 보고서는 오픈서베이의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리포트 2025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동향, 해외 성공 사례, 그리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아이디어를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오픈서베이 리포트 2025

소비층 및 섭취 행동의 변화

오픈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기존 주 소비층인 50~60대 여성은 물론, 20~40대 젊은 여성 층의 섭취 빈도도 크게 증가하여 소비층이 전반적으로 젊어지고 폭넓어지는 추세입니다.

이는 젊은 세대의 건강 관심도 증가를 반영합니다. 흥미롭게도 현재 건강 상태보다는 평소 건강에 대한 관심과 걱정 정도가 섭취 여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고 걱정이 큰 사람일수록 다양한 제품을 섭취하며 섭취율도 높았습니다. 즉, "병이 나기 전에 미리 챙긴다"는 예방적 소비 성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섭취 목적과 심리적 요인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습니다. 2023년에 이어 "건강기능식품을 먹으면 심리적으로 안심된다"고 느끼는 사람이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는데, 이는 건강기능식품이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처럼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기능을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40대 여성혈당 관리근육량 증가체력 및 컨디션 개선을 위해, 50~60대 여성다이어트/체지방 감소를 위해 섭취가 2년 전보다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세대별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주요 목적이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인기 제품군 및 카테고리 트렌드

2025년 현재 가장 많이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 종류에도 변화의 흐름이 보입니다. 비타민류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단일 비타민(예: 비타민C, D 등) 섭취가 2023년 대비 크게 늘었습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추가된 항목인 스트레스 관리용 영양제가 주요 선택지로 떠올랐는데, 이는 현대인들의 정신건강 및 수면 개선 니즈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테아닌, 마그네슘이나 수면 보조 성분인 멜라토닌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에 콜레스테롤 개선이나 혈행 개선을 위한 영양제는 일부 연령층(2030대 남성 및 50대)의 섭취율이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중장년층에 인기였던 홍삼/인삼 제품도 4060대 남성과 3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줄어, 예전만큼 절대적 위상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통 한방보다는 서구식 영양제기능별 최신 성분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여전히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나 오메가3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용 보충제는 꾸준히 언급되고 있으며, 심지어 레몬즙이나 애플 사이다 식초(사과 식초)처럼 원래 일반 식품인 것들도 건강에 좋다면 영양제로 인식하여 섭취한다는 언급이 등장한 점이 흥미롭습니다.

소비자들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식품이든 보충제든 형식에 구애 없이 폭넓게 수용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구매 채널 및 개인맞춤형 서비스 동향

구매 채널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온라인 채널의 약진, 그중에서도 쿠팡의 급부상입니다. 2년 전 대비 쿠팡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다는 응답이 크게 늘어, 2025년에는 쿠팡이 네이버쇼핑을 제치고 가장 영향력 있는 구매 채널로 자리잡았습니다. 구체적으로 2023년 약 39% 수준이던 쿠팡 이용률은 2025년 약 46%로 상승(+6.4%p)하여, 소폭 상승한 네이버쇼핑(44.2%, +2.0%p)을 앞질렀습니다. 반면 기타 오픈마켓이나 오프라인 약국 이용률은 소폭 감소하거나 정체되어, 편리한 배송과 할인 혜택을 내세운 거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채널 쏠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섭취하는 제품 종류가 많은 헤비 유저일수록 해외직구를 활발히 이용하는 경향이 뚜렷했는데, 이는 다양한 전문 제품을 찾거나 가격 이점을 얻기 위해 **해외직접구매(예: iHerb 등)**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었음을 보여줍니다.

한편 국내에도 개인 맞춤형 영양제 추천 및 정기배송 서비스가 등장하여 주목받았지만, 아직 인지도 대비 이용률은 낮은 단계입니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7%가 이러한 맞춤형 영양제 서비스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이용 경험은 5%에 불과했습니다.

서비스를 알고도 이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정기배송까지는 필요 없다”, “서비스 자체가 아직 낯설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이는 소비자가 매달 자동으로 영양제를 받는 모델에 부담을 느끼거나 본인에게 맞는지를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가 대중화되려면 더 유연한 배송 옵션(예: 원할 때만 주문)이나 체험 기회 제공, 그리고 신뢰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약하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트렌드는 “더 많은 사람이, 더 다양한 목적으로, 더 편리한 방식으로” 섭취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젊어진 소비층은 체력·미용·멘탈 등 각자의 관심사에 맞춰 영양제를 선택하고,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구매하며, 나아가 본인 맞춤형 솔루션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이러한 국내 흐름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는 어떤 동향이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2023~2025년)

시장 규모와 성장세

글로벌 건강기능식품(비타민 및 식이보충제) 시장은 2024년 약 1,4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일반 의약품(OTC)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 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 최근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성장률이 한때 다소 둔화되었으나,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선진국 소비자들이 경기 불안으로 지갑을 닫는 동안에도 중국, 동남아, 남미 등 신흥국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소득 수준 향상으로 비타민 및 보충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 업계는 코로나 팬데믹 직후 급등했던 수요가 일시적으로 안정된 후, 2025년 이후부터는 예년의 성장 궤도로 복귀하여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전 세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탄탄한 기저 수요를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 여력이 충분한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소비 트렌드 변화: 이너뷰티에서 멀티기능까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소비자 니즈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첫째, 멀티기능성 제품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한두 알로 여러 효능을 얻고 싶어 하다 보니, 제조사들은 한 제품에 면역·소화·수면·피부건강 등 여러 기능을 결합하는 새로운 포뮬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한 캡슐에 피로회복 + 수면개선 + 면역강화 성분을 모두 담아내는 식입니다. 이러한 “올인원(ALL-in-One) 영양제” 트렌드는 여러 알약을 한 움큼 먹는 데 지친 소비자들의 피로감(Pill Fatigue) 을 해소하고 가격 대비 효용을 높이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실제 유통 현황을 보면, 복합 비타민제뿐 아니라 프로틴 파우더에 유산균과 비타민을 첨가하거나, 콜라겐 제품에 수면 유도 성분을 더한크로스오버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둘째, 스포츠 뉴트리션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집니다.

운동 보조제나 단백질 보충제 등 스포츠 영양 제품은 글로벌 건강식품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카테고리로, 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시장을 키워왔습니다 . 이는 운동선수나 보디빌더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까지 단백질 쉐이크, BCAA, 크레아틴 등을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피트니스 대중화 현상에 힘입은 것입니다.

이러한 스포츠 영양 제품들은 이제 근력이나 지구력 향상 같은 본연의 기능에 더해 관절건강, 면역, 수면 개선일반 건강 기능성을 통합함으로써 소비층을 더욱 넓히고 있습니다 . 한편 기존 체중조절용 제품이나 다이어트 보조제 시장은 이러한 스포츠 뉴트리션의 인기 그리고 신약(weight loss drug) 등장 등에 다소 잠식되어 성장 정체를 겪고 있습니다 .

2023년 화제가 된 체중 감량 주사제(예: Wegovy, Ozempic 등의 GLP-1 계열 약물)는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보이며 전통적인 다이어트 보조제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지만, 오히려 보충제 업계에서는 약물 치료 후 유지관리 단계에서 쓸 수 있는 보충제보완재 전략을 모색하는 추세입니다 .

셋째, “이너뷰티(Inner Beauty)”라고 불리는 미용 관련 건강식품이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했고, 이제 글로벌 주류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피부, 모발, 손톱 건강을 위해 콜라겐, 히알루론산, 비오틴 등을 섭취하는 이너뷰티 제품은 팬데믹 이후 더욱 각광받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능성 포지셔닝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 이 분야는 전통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가 주도해왔는데, 중국·일본·한국 등에서 미백, 주름개선, 보습, 항노화 효능을 표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을 선도했습니다 . 글로벌 기업들도 이 추세에 주목하여,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뷰티 전문기업과 협업하거나 기존 비타민에 미용 성분을 강화하는 등 이너뷰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미국의 Hum Nutrition이나 프랑스의 일부 브랜드들은 머리카락, 손톱, 피부를 위한 비건 보충제를 출시해 서구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넷째, 면역력 및 멘탈헬스 관련 수요는 팬데믹 이후에도 지속해서 중요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높아진 비타민C, D, 아연 등 면역 강화제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고, 동시에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상승으로 항스트레스·수면 보조제 수요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 앞서 언급한 멀티기능 제품 경향에도 이런 면역+멘탈 헬스 조합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성 대두

글로벌 시장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지속가능성 역시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이커머스와 D2C(직접판매)의 발달로, 이제 소규모 신생 브랜드도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 특히 구독 서비스 모델이 보편화되면서, 소비자는 매번 구매하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필요한 보충제를 배송받는 방식을 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수집·분석하는 것이 용이해지면서, 이를 토대로 한 데이터 기반 개인화 제품도 늘어났습니다.

예컨대 온라인 설문이나 DNA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 영양제를 조합해주는 서비스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했고, 앞서 살펴본 국내 사례처럼 한국에서도 도입되었죠. 이러한 개인맞춤형 영양제(Personalized Nutrition) 트렌드는 해외에서도 알고리즘과 AI 기술을 접목하여 더욱 정교하게 발전하는 추세입니다 .

또 하나의 글로벌 흐름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젊은 소비자일수록 친환경·비건 지향이 강해, 건강기능식품 업계도 식물성 원료환경친화적 포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젤라틴 캡슐 대신 식물성 캡슐을 사용하고 플라스틱이 아닌 생분해성 포장재를 도입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습니다. 원료 조달에서도 지속 가능한 공급망(sustainable sourcing)을 구축하고, 동물실험 반대 등 윤리적 가치를 내세워 젊은 층의 호감을 얻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성장 둔화 속에서도 꾸준한 수요 확대, 그리고 소비자 트렌드의 다변화”로 요약됩니다. 멀티기능·스포츠·이너뷰티·퍼스널라이즈·친환경 등 여러 키워드가 공존하며, 각 세부 시장에서 혁신이 일어나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며 성공을 거둔 해외의 대표적인 브랜드와 제품에는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해외 건강기능식품 성공 사례: 혁신 브랜드의 전략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들은 대체로 소비자 트렌드를 정확히 포착한 차별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여기서는 그중 세 가지 사례를 선정하여 간략히 소개합니다.

사례 1: Care/of – 개인 맞춤형 비타민의 선구자

미국의 스타트업 Care/of(케어오브)는 온라인 퀴즈를 통해 개인별 필요 영양소를 진단하고 이에 맞춘 맞춤 비타민팩을 정기 배송하는 서비스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데이터 기반 개인화 전략의 성공 사례로 꼽히며, 사용자의 건강 목표와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분석해 각자에게 최적화된 영양제 조합을 제공한 것이 특징입니다 .

예를 들어 어떤 이는 비타민 D와 프로바이오틱스, 또 다른 이는 철분과 오메가3 등 각기 다른 조합의 일일팩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감각적인 디자인의 개별 포장과 친환경 소재 사용으로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했고, 구독 모델로 편의성을 높여 고객 충성도를 확보했습니다 . Care/of의 성공은 “정확하게 나에게 맞는 영양제”를 편리하게 받고 싶어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충족시킨 사례로, 이후 여러 경쟁사와 대기업들이 유사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뛰어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례 2: Ritual – 투명성과 간결함으로 신뢰 구축

또 다른 미국 신생 브랜드 Ritual(리추얼)“클린 라벨” 트렌드에 집중하여 성공한 비타민 회사입니다. 합성 첨가물이나 충전제 없이 필수 성분만 담은 미니멀리즘 포뮬러를 앞세워, 특히 여성들과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Ritual의 제품 병을 보면 알약이 노란색 오일 캡슐 형태로 보이는데, 내용물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시각적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이 회사는 모든 원료의 출처와 함량을 공개하여 업계의 불투명성을 깼고, 과학적 연구 기반임을 강조하면서도 성분을 최소화해 “꼭 필요한 것만 담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또한 정기구독 판매 모델을 도입하여 매달 필요한 양만 집으로 배송함으로써 소비자가 잊지 않고 꾸준히 섭취하도록 유도했습니다 . 복잡한 성분보다 심플함과 투명성으로 승부한 Ritual의 사례는, 정보에 민감하고 성분 표기를 꼼꼼히 따지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방법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례 3: Hum Nutrition – 이너뷰티와 소셜 마케팅의 조합

미국의 Hum Nutrition(험 뉴트리션)뷰티 특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먹는 화장품’ 트렌드를 주도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피부, 머리카락, 손톱 건강을 위한 비타민과 허브 보충제를 주력으로 하여 전반적인 미용 고민 해결을 돕는 제품군을 갖추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피부 보습과 탄력을 위한 히알루론산 캡슐, 모발 성장을 위한 비오틴 젤리 등이 인기가 높습니다. Hum이 돋보이는 점은 디지털 소통 전략인데, 웹사이트에서 퀴즈를 통해 개인별 뷰티 고민을 분석하고 맞춤 제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이러한 퍼스널라이즈드 추천은 소비자들에게 마치 피부과 전문 상담을 받는 듯한 경험을 주어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입소문을 이끌어냈습니다 . 제품 자체도 식물성 성분 위주알레르기 유발 성분 무첨가로 만들어져, 비건 및 클린 뷰티 트렌드에 부합하며 고객층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 Hum Nutrition은 이너뷰티라는 성장 분야에서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활용한 브랜딩으로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됩니다.

※ *이외에도 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젤리로 만든 골리(Goli)의 바이럴 성공, 스위스(Swisse)블랙모어스(Blackmores)처럼 호주 브랜드들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은 사례, 그리고 글로벌 대기업이 인기 스타트업(예: Nestlé의 Persona Nutrition 인수, Unilever의 Olly 비타민 인수 등)을 인수하며 시장에 진입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성공 방정식이 존재하지만 공통적으로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제품과 마케팅에 녹여낸 점이 눈에 띕니다.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

마지막으로, 앞서 살펴본 트렌드 인사이트를 활용한 신제품 아이디어를 제안합니다.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약간의 위트를 담아 구독자 여러분의 상상력을 자극해보겠습니다.

  1. ‘내 손안의 맞춤 영양’ – DIY 퍼스널 영양팩 키트: 정기구독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스스로 영양제를 조합할 수 있는 키트를 제안 드려요. 개인별 건강정보 설문 결과에 따라 권장 영양소 목록과 샘플들이 담긴 스타터 키트를 보내주면, 소비자가 그중 원하는 것만 골라 나만의 영양팩을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추가 주문은 앱을 통해 필요한 때에만 할 수 있어 정기배송의 압박 없이도 개인맞춤형 관리를 구현합니다. 예를 들어 철분이 부족한 20대 여성 A씨는 키트에서 철분, 비타민C, 프로바이오틱스만 골라 섭취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B씨는 마그네슘과 비타민B군을 추가 선택하는 식입니다. “필요한 것만, 내가 직접” 고를 수 있어 재미와 효능을 모두 잡는 전략입니다.

  2. ‘굿나잇 젤리’ – 수면·스트레스 해소 용 밤ime 간식: 현대인의 불면과 불안 해소 트렌드에 맞춰 맛있는 젤리 형태의 수면 보조제를 제안합니다. 한 포에 멜라토닌+테아닌+캐모마일 등의 성분을 담은 곰젤리 또는 구미(gummy) 타입으로 만들어, 자기 전에 간식처럼 씹어먹으면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하는 제품입니다. 이름도 귀엽게 “꿀잠 곰젤리”라든지 “굿나잇 젤리”로 지어, 수면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갑니다. 낮에 긴장도가 높은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싶을 때도 씹어먹을 수 있어, 먹는 힐링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기존 정제형 수면보조제에 비해 간식 같은 형태라 거부감이 적고, 한 포 한 포 개별 포장으로 위생과 휴대성을 높여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 맞춥니다.

  3. ‘올인원 모닝 쉐이크’ – 한 잔에 하루 영양: 여러 알약을 따로 챙기기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멀티 기능성 파우더 제품을 제안합니다. 아침에 물이나 우유에 타먹는 한 잔 분량의 쉐이크단백질, 종합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식이섬유, 콜라겐까지 넣어 건강과 미용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합니다. 바쁜 아침대용 식사 겸 영양보충으로 마실 수 있어 시간 절약형 제품으로 어필합니다. 예를 들어 초콜릿맛 또는 딸기맛 파우더를 컵에 타면, 에너지 보충+면역 강화+장 건강+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모두 들어있는 식입니다. 제품 패키지에는 “이것 한 잔이면 오늘도 거뜬!” 같은 위트 있는 문구를 넣어 소비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소셜미디어 챌린지와 연계해 #올인원건강습관 캠페인을 전개하면 재미와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4. ‘전통+X’ – 젊은 입맛을 겨냥한 전통소재 퓨전: 홍삼, 녹용 등 전통 건강식품의 효능은 살리면서 젊은 층 취향에 맞게 재창조한 제품 아이디어입니다. 가령 홍삼 콜라겐 젤리는 홍삼 농축액에 콜라겐 펩타이드와 비타민E를 더해 피부미용에도 좋은 한방젤리로 출시할 수 있습니다. 또 녹차 프로바이오틱스 에너지바는 녹차의 항산화 성분과 유산균을 결합해 피로회복용 스낵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전통 소재의 쓴맛이나 특유의 향은 과일 농축액이나 허브향으로 잡아내어 맛있고 세련된 건강 간식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퓨전 제품들은 “할매 입맛과 힙스터 감성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마케팅하면 재미 요소를 줄 수 있고, 젊은 세대에게 우리 전통 원료의 가치도 새롭게 인식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국내 및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몇 가지 신제품 아이디어까지 제시해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현대 소비자는 더 개인화되고, 더 편리하며, 더 많은 혜택을 한꺼번에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성이나 심리적 만족처럼 예전에는 부차적이었던 요소들도 구매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흐름을 읽고 한 발 앞선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