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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on의 부상과 쇠퇴

한이룸

이커머스

2024. 8. 18.

*한이룸 네트워크 채널에 계신 분들을 대상으로 해외 아티클 번역해서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한때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알려졌던 Groupon은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2008년에 설립된 그루폰은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의 할인 딜을 중개하는 방식을 혁신했습니다.

그러나 초기 성공과 130억 달러에 육박하는 기업 가치에도 불구하고 Groupon의 궤적은 결국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서게 되었죠. (이는 우리나라의 티몬, 위메프, 쿠팡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이 사례는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들에게 성장 유지의 어려움, 시장 포화의 위험성,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관행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경고의 메시지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Groupon

Groupon의 급부상

Groupon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이 회사는 시카고에서 앤드류 메이슨이 지역 서비스 및 제품에 대한 단체 할인을 제공한다는 단순한 아이디어로 설립했습니다.

이 '공동 구매'라는 개념은 빠르게 주목을 받았고, 2년 만에 전 세계 수백 개의 시장으로 확장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48개국에서 딜을 제공하고 10,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며 연간 1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회사의 성장은 투자자와 기술 커뮤니티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2010년에 Groupon은 구글의 60억 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지속적인 고속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결정이었습니다.

2011년 11월에는 기술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를 통해 7억 달러를 조달하고 130억 달러에 가까운 시가총액을 달성하며 상장했습니다.

쇠퇴

초기 성공에도 불구하고 IPO 직후부터 Groupon의 비즈니스 모델에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말에는 주가가 최초 공모가 대비 80%나 폭락했고,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 시장 포화 및 확장성 문제: Groupon의 쇠퇴에 기여한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는 시장 포화였습니다. 회사의 급격한 확장은 거래의 질적 저하로 이어졌고, 많은 오퍼가 반복적이거나 소비자와 무관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더 많은 경쟁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독점 딜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는 Groupon의 가치 제안이 덜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시장으로 모델을 확장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성장세가 둔화되었습니다.

  • 판매자의 피로와 지속 불가능한 할인: Groupon의 비즈니스 모델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는 판매자에 크게 의존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초기에는 사업체 트래픽을 유도했지만, 단골 고객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많은 판매자들은 제공되는 할인 혜택이 지속 가능하지 않고 딜 사냥꾼의 유입이 장기적인 충성도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양질의 딜 수가 줄어들면서 Groupon의 매력은 더욱 떨어졌습니다.

  • 고객 확보 및 유지 과제: Groupon의 초기 성장은 공격적인 고객 확보 전략에 힘입은 것이었지만,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사용자들이 플랫폼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딜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높은 고객 이탈률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신규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에 지속적으로 지출해야 했고, 수익성이 저하되었습니다.

  • 경영 및 전략적 실수: Groupon의 쇠퇴는 내부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2013년에는 실망스러운 재무 실적으로 인해 앤드류 메이슨이 CEO에서 축출되는 등 경영진 교체에 직면했습니다. 또한, 그룹온 굿즈와 같은 부가 사업으로의 확장과 같은 전략적 결정으로 인해 핵심 딜 비즈니스에 집중하지 못하고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 여파

2020년까지 Groupon의 시가총액은 5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최고 가치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회사는 계속 운영되고 있지만, 매출 감소와 시장에서의 입지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거의 그림자 같은 존재입니다. Groupon의 흥망성쇠는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에게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 급격한 확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Groupon의 빠른 확장은 인상적이었지만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스타트업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도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 <고객 및 판매자 유지가 핵심입니다: 고객 유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고객 확보에만 집중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Groupon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와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지 못한 것은 초기 거래를 넘어서는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시장 포화와 경쟁 우위: 시장 포화로 인한 Groupon의 어려움은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경쟁업체와 차별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쉽게 복제할 수 있는 경쟁 우위는 장기적인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리더십과 전략적 초점: 일관되고 비전 있는 리더십은 성장에 따른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Groupon의 리더십 변화와 전략적 실수는 회사의 쇠퇴에 기여했으며, 명확하고 집중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Groupon의 사례는 아무리 유망한 스타트업이라도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비즈니스 모델에 내재된 약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창업자와 투자자에게 중요한 시사점은 빠른 성장과 지속 가능성의 균형을 맞추고, 고객과 판매자 관계를 발전시키며, 명확한 전략적 초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Groupon의 쇠퇴는 가파르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복잡하고 경쟁이 치열한 스타트업의 세계를 헤쳐나가는 사람들에게 귀중한 교훈이 될 것입니다.

그루폰의 오프라인 공동구매는 매우 신선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동네 맛집이 30% 할인가에 먹을 수 있으니, 구매를 안할 수가 없었죠.

우리나라에도 쿠팡, 위메프, 티몬 등이 그루폰을 카피해서 시작한 비즈니스 모델이었습니다.

한국에도 그루폰코리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쿠팡, 위메프, 티몬 때문에 어깨를 피지 못했죠.

위메프 같은 경우에는 12월 말 경 런칭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시작이 에버랜드 할인권이었습니다.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에버랜드는 특정카드 몇몇을 제외하고는 할인을 받기 어려웠는데요.

그때 제 기억으로는 에버랜드 자유입장권을 30% 할인가에 판매를 했을 겁니다.

당연히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그 런칭 당시 사무실 영상을 녹화해서 공유를 했었는데,

위메프 직원들이 감격해서 눈물을 흘렸던 영상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때 당시 에버랜드 영업을 어떻게 했을지 정말 궁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