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ilable for work

블로그

구독자 많은 게 '깡패'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Feat. 알고리즘의 배신) 📉

한이룸

이커머스

2026. 2. 12.

우리 쇼핑몰 대표님들, 마케팅 회의할 때 이런 얘기 한 번쯤은 다 해보셨죠?

"아... 우리 제품 진짜 좋은데, 침착맨이나 쯔양 같은 대형 유튜버가 딱 한 번만 영상에서 언급해주면 바로 품절될 텐데..."

맞습니다. 한때는 그게 성공 공식이었습니다.

구독자 많은 '매크로(거대) 인플루언서' 한 명 잘 섭외하면, 그날 서버가 터져나갔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톤으로 🤔)

최근 들어 "비싼 돈 주고 섭외했는데 효과가 예전 같지 않다"는 사장님들의 한숨 소리가 자주 들립니다.

기분 탓일까요? 아닙니다. 실제로 판이 뒤집히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마케팅 분석 매체 <Stacked Marketer>가 최근 "매크로 인플루언서의 시대가 끝나가는 이유"를 아주 날카롭게 분석했는데요.

오늘은 그 내용을 바탕으로, 왜 이제는 '큰 거 한 방'이 안 통하는지,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는지 아주 쉽고 친절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1. 범인은 바로... '변덕쟁이 알고리즘' 🤖

예전(불과 몇 년 전)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은 '전국 노래자랑' 같았습니다.
일단 무대(인기 급상승 동영상)에만 올라가면 전 국민이 다 봤습니다. 그러니 한 명의 '슈퍼스타'가 탄생하기 쉬웠고, 그 사람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여러분의 유튜브 메인 화면과 제 메인 화면은 완전히 다릅니다.
저는 온통 고양이 영상뿐인데, 옆 자리 김 대리님 화면엔 주식 차트만 가득하죠.

이게 바로 틱톡과 릴스가 불러온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알고리즘' 세상입니다.
알고리즘이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만 쏙쏙 골라 보여주다 보니, 모두가 동시에 열광하는 '전국구 스타'가 탄생하기가 점점 어려워진 겁니다.

<Stacked Marketer>는 이걸 두고 "알고리즘이 슈퍼스타의 파이프라인을 죽였다"고 표현했습니다. 좀 무시무시하죠?

2. 고인물이 되어버린 크리에이터 차트 🛑

그 증거가 뭐냐고요? 한번 떠올려보세요. 최근 1~2년 사이에 "와, 이 사람 갑자기 나타나서 전 국민이 다 아네?" 싶은 초대형 유튜버가 있었나요?

잘 안 떠오르실 겁니다. 실제로 상위권 크리에이터 리스트를 보면, 몇 년 전부터 유명했던 사람들이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새로운 피가 수혈되지 않고 '고인물'이 되어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즉, 우리가 섭외할 수 있는 '효과 좋은 대형 인플루언서'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고, 그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얘기죠. 가성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3. 이제는 '주식 포트폴리오'처럼 투자하세요 💰

자, 그럼 대형 유튜버가 지는 해라면, 떠오르는 해는 누구일까요?

바로 '니치(Niche, 틈새) 크리에이터'입니다.
구독자 수는 1만 명, 아니 5천 명이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찐팬'의 농도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 A: 구독자 100만 명의 개그 유튜버 (보는 사람은 많지만, 뭘 팔아도 그냥 광고로 느낌)

  • B: 구독자 2만 명의 '자취생 꿀템 리뷰' 전문 유튜버 (구독자들이 "언니가 추천하는 건 무조건 사요!"라고 맹신함)

여러분이 자취생용 미니 건조기를 판다면, 누구에게 맡겨야 할까요?
당연히 B입니다.

이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유명 연예인 섭외'가 아닙니다.
마치 주식 투자처럼, '유망한 중소형주(니치 크리에이터) 20개에 분산 투자'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가야 합니다.

🛒 사장님을 위한 [당장 실행 체크리스트 3]

"아, 좋은 말인 건 알겠는데 당장 뭐부터 해요?" 성격 급한 사장님들을 위해 딱 정해드립니다.

① '누구'보다 '무엇'을 검색하세요
🔍
"요즘 누가 뜨지?" 하고 인물 검색하지 마세요.
우리 고객이 검색할 만한 상황이나 키워드를 검색하세요.
(예: "강아지 털갈이 청소", "좁은 원룸 책상 꾸미기")

그 키워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구독자는 적어도 댓글 반응이 뜨거운 '찐' 크리에이터들을 리스트업 하세요.

② 1명에게 몰빵 말고, 10명에게 씨를 뿌리세요
🌱
대형 유튜버 1명에게 2천만 원 쓰지 마세요.
그 돈으로 니치 크리에이터 10명~20명에게 100만 원씩 나눠주고 제품을 보내세요.

중요한 건 '똑같은 미션'을 주는 겁니다. 그래야 나중에 누가 잘했는지 비교가 되거든요.

③ 성과 좋은 '알짜'만 골라내세요
💎
10명 중 분명히 유독 조회수가 잘 나오고 구매 전환이 높은 2~3명이 나옵니다.
그들이 바로 우리 브랜드의 보물입니다!

이들과는 단발성으로 끝내지 말고, 월 단위 계약을 맺으세요.
그리고 그들이 만든 영상(UGC)을 상세페이지에도 넣고, 광고 소재로도 활용하세요. 이게 진짜 남는 장사입니다.

🎁 오늘의 3줄 요약

  1. 틱톡/인스타의 개인화 알고리즘 때문에 온 국민이 다 아는 '메가스타' 탄생이 어려워졌습니다.

  2. 비싼 대형 인플루언서 1명보다, 작지만 구매력이 확실한 '니치 크리에이터' 20명이 훨씬 낫습니다.

  3. 주식 분산 투자하듯 여러 명의 소형 크리에이터를 테스트하고, 성과 좋은 사람과 길게 가세요!

📣 "남들 다 아는 유명한 사람 썼다"는 사장님의 자기만족일 뿐입니다.
이제는 '내 고객이 믿는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야 진짜 매출이 터집니다.
겉멋은 빼고 실속을 챙기자고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