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대금에서 수수료·배달비·광고비·할인분담금이 어떤 기준으로 빠져나가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국회 배달앱 토론회에서 입점업체 쪽이 꺼낸 말이에요. 이 말이 숫자로도 남아 있거든요. 이강일 의원실이 공정거래조정원과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배달의민족·쿠팡이츠 자료예요.
결론부터 말하죠. 배달앱에서 제일 빨리 느는 싸움은 정산 다툼이고, 그 싸움을 배민에선 가게가, 쿠팡이츠에선 라이더가 걸어요. 그림 세 장은 이 한 문장을 증명하려고 그렸어요.
2년 새 제일 빨리 는 싸움은 정산 다툼이에요
2023년을 1로 놓고 2025년까지 세 줄을 세웠어요. 조정원 공정거래 분쟁조정 전체는 16건에서 80건으로 5배가 됐습니다. 소비자원에 들어온 손님 쪽 피해구제는 25건에서 90건, 3.6배고요.
그 사이에서 제일 높이 올라간 줄이 대금·정산이에요. 5건에서 33건, 6.6배죠. 2025년 분쟁조정 80건 중 41.3%가 이 돈 계산 다툼이었어요.
출발선이 5건이라 배수가 커 보이는 면은 있습니다. 제 몸무게도 태어난 날과 비교하면 스무 배쯤 되니까요. 그래서 배수 옆에 건수를 같이 적었죠.
배민은 가게가, 쿠팡이츠는 라이더가 더 많이 냈어요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쌓인 대금·정산 분쟁 76건을 신청한 사람별로 나눴어요. 입점업체가 44건(58%), 라이더가 32건(42%)이에요. 여기까진 가게 쪽이 많아 보이죠.
앱별로 쪼개면 그림이 뒤집혀요. 배민 45건은 가게가 31건(69%)으로, 라이더 14건의 두 배가 넘죠.
쿠팡이츠 31건은 반대예요. 라이더가 18건(58%), 가게가 13건(42%)이었거든요. 같은 '정산'이라는 이름인데, 싸움을 거는 쪽이 앱마다 다릅니다.
토론회에서 라이더 쪽이 낸 사례도 돈 계산이었어요. 화면엔 폭염 할증이 건당 500원으로 떴는데 실제로는 175원이 들어왔다는 거예요. 플랫폼이 확인한 사례는 아니에요.
쿠팡이츠 정산 다툼은 8개월 만에 작년을 넘었어요
올해 1~8월 숫자를 작년 1년치 옆에 놓았어요. 배민 정산 다툼은 11건으로 작년 21건의 절반 수준이에요. 쿠팡이츠는 15건이라 작년 12건을 벌써 넘었습니다.
분쟁조정·피해구제까지 보면 배민은 세 줄 다 아직 작년 아래고, 쿠팡이츠는 세 줄 다 작년 위예요. 라이더 쪽 신청이 많은 쿠팡이츠에서, 정산 다툼이 8개월 만에 작년 1년치를 넘긴 거예요.
이 숫자는 따지러 간 사람들의 기록이에요. 조정원 분쟁조정은 신청비가 0원이고, 60일 안에 결론을 내요. 양쪽이 동의하면 90일까지 가고, 성립하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생깁니다.
이강일 의원은 "합리적이고 투명한 정산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어요. 그 체계가 나오기 전에도 볼 곳은 이미 내 정산 화면 안에 있는데요.
다음 정산일엔 입금액보다 수수료·배달비·광고비·할인분담금이 빠져나간 줄 목록부터 열어 보세요. 거기서 안 맞는 줄이 하나라도 보이면, 신청비 0원짜리 신청서부터 꺼내 보세요!
— 신청서 76장을 앱 이름부터 보고 다시 나눈 한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