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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라이브 거래액 작년보다 8배, 한국 셀러도 수집품 판다

한이룸 · 2026.10.21 · 읽는 시간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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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의 한 호텔 연회장에 한국 셀러 150여 명이 모였어요. 이베이가 연 '2026 한국 셀러 밋업' 자리였죠.

이베이가 꺼낸 첫 숫자부터 큽니다. 한국 셀러가 2024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으로 이베이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냈다고 해요. 올해 새로 들어온 셀러 규모도 역대 최대였고요.

그날 소개된 새 서비스 맨 앞줄에 '이베이 라이브'가 있었어요. 판매자가 이베이 안에서 방송을 켜고 물건을 파는 기능입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이베이 안에 들여놓았다고 보면 가깝습니다.

데일리한국은 한국에서 시범 운영이 이미 시작됐고, 연말부터 범위를 넓힌다고 전했어요. 다른 매체들은 "조만간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적었는데요. 시범 대상과 신청 방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기능은 이베이가 실적 발표에서 숫자를 유난히 많이 꺼내 놓은 쪽이에요. 그 숫자를 세 장에 나눠 담았습니다.

한눈에 1: 이베이 라이브 8배라는데, 원래 크기는요?

이베이 라이브의 2분기 거래액은 1년 전의 약 8배였어요. 제이미 이아노네 CEO가 실적 발표 자리에서 직접 말한 숫자죠. 같은 분기 이베이 전체 거래액은 224억 달러로, 15% 늘었고요.

그런데 라이브 거래액이 몇 달러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콩 한 알도 8배가 되면 강낭콩쯤이라, 그림엔 막대 대신 '×8'만 크게 적었어요.

방송이 열리는 곳은 일곱 개 시장이에요. 미국에선 올여름부터 조건을 갖춘 판매자라면 300개 넘는 카테고리에서 초대 없이 방송을 열 수 있게 됐죠. 다른 시장도 몇 주, 몇 달 안에 뒤따른다고 했습니다.

한눈에 2: 방송한 판매자만 거래액이 큰 거예요?

판매자 쪽부터 볼게요. 꾸준히 방송하는 기존 판매자 중 90% 넘게 이베이 거래액이 늘었어요. 늘어난 폭의 중앙값은 라이브를 안 쓰는 비슷한 판매자의 약 3배였습니다.

손님 쪽은 이렇습니다. 수집품을 라이브로 처음 산 손님은 비슷한 다른 손님보다 약 70% 더 썼어요. 그 더 쓴 돈의 절반쯤은 방송이 아닌 곳, 그러니까 평범한 상품 페이지에서 나왔고요.

이베이는 수집품 거래액 성장을 트레이딩 카드가 이끌었다고도 했습니다.

한눈에 3: 한국 셀러는 이베이 라이브에 뭘 들고 가요?

이베이는 한국 셀러의 '성장률 상위 3개 품목'을 꾸준히 공개해 왔어요. 최근 세 번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 작년 2분기: 드론 · 트레이딩 카드 · 액션 피규어
  • 올해 1분기: 조립 완구 · 드론 · K팝 상품
  • 올해 2분기: 캠코더 · 조립 완구 · K팝 상품

아홉 자리 중 여섯이 카드·피규어·레고·K팝 굿즈예요. 이베이가 "팬덤·컬렉터 상품"이라고 부르는 쪽이죠. 올해 1분기엔 2007년에 16만 원이던 레고 '카페 코너'가 약 522만 원에 거래됐고, K팝 상품은 팝업스토어·팬미팅 한정판이 잘 나갔다고 해요.

나머지 세 자리는 드론 둘, 캠코더 하나입니다. 올해 2분기 매출 1위는 드론이었어요. 캠코더는 오즈모 포켓 같은 작은 휴대용 짐벌 카메라 덕에 매출이 1년 새 네 자릿수 %로 늘었다고 합니다.

이베이가 라이브 효과를 보여 주려고 고른 손님은 수집품 손님이었어요. 한국 셀러 성장 목록 아홉 자리 중 여섯도 같은 쪽을 가리키고 있죠.

유창모 이베이 CBT 한국사업본부장은 "성장을 유지하는 것과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은 다르다"고 했어요. 그가 내놓은 세 갈래가 물류, 다국가 판매, 그리고 방송이었습니다. 시범 신청 길이 열리면, 첫 방송에 올릴 한정판 하나쯤은 미리 골라 두셔도 좋겠어요!

(강낭콩을 그렸다 지우고 ×8만 남긴 한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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