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은 안 늘었는데 브랜드는 30개가 됐습니다

한이룸
이커머스
2026. 6. 19.
"사장님 직원 몇 명이세요?"
"저요?"
"AI 포함하면 27명 정도 됩니다."
농담 같죠?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디다스가 새로운 사업 모델을 실험하고 있어요.
그냥 AI를 도입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요.

아디다스가 브랜드 운영 자체를 서비스로 만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디다스가 신발만 파는 회사가 아니라고?
아디다스는 최근 Audi Revolut F1 Team의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사이트가 아닙니다.
사이트 뒤에서 움직이는 AI입니다.
앞단에는
AI 쇼핑 어시스턴트가 있습니다.
고객이
"선물용으로 뭐가 좋아?"
"초보자가 입기 좋은 제품은?"
이라고 물으면 답해줍니다.
여기까지는 이제 흔합니다.
진짜 중요한 건 뒤쪽입니다.
AI MD가 일하기 시작했다

기사에 따르면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기반 AI가 운영 의사결정을 돕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MD가 해야 했던 일들입니다.
어떤 상품을 노출할지
어떤 상품을 밀어줄지
어떤 카테고리를 강화할지
어떤 국가에 어떤 상품을 더 보여줄지
사람이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세일즈포스 관계자가 한 말이 인상적입니다.
"한 브랜드의 MD는 가능하다.
20~30개 브랜드의 MD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AI가 필요하다."
이 한 문장이 사실 핵심입니다.
브랜드 하나 운영하던 시대가 끝난다

과거에는 브랜드를 늘리면 문제가 생겼습니다.
브랜드 1개, MD 1명, CS 1명, 광고 담당 1명, 디자이너 1명…
브랜드 10개? 직원도 10배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회사는 브랜드 확장에 한계가 있었죠.
그런데 AI는 이 공식을 부숩니다.
AI 고객센터, AI 상세페이지 제작, AI 광고 운영, AI 재고 예측, AI MD, AI 콘텐츠 제작
이게 가능해지면 직원 수는 그대로인데 운영 가능한 브랜드 수는 늘어납니다.
앞으로 돈 버는 사람은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앞으로는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보다
브랜드를 찍어내는 사람이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평생 브랜드 하나"
였다면
앞으로는
"1년에 브랜드 10개"
가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실패하면 접고
잘되면 키우고
안 되면 다른 브랜드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마치 스타트업 포트폴리오처럼요.
우리도 한번 해볼까?

생각보다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스마트스토어 운영대행 업체를 보면
사람이 직접 합니다.
상품등록, 상세페이지 제작, CS 응대
광고 운영, 재고 관리
그런데 AI가 들어가면?
한 명이 관리 가능한 스토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지금은 5개 관리하던 사람이 20개, 30개, 50개까지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숙제
AI를 도입할 때 대부분 이런 질문을 합니다.
"어떤 AI를 써야 하나요?"
사실 질문이 조금 틀렸습니다.
진짜 질문은 이겁니다.
"내가 반복적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
그걸 먼저 찾아야 합니다.
AI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

많은 사람들이
AI가 사람을 대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사람의 복제본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나 하나 = 브랜드 하나
였다면
앞으로는
나 하나 = 브랜드 20개
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직원이 늘지 않았는데
사업이 커지는 이유.
아마 그 시작점은
AI 툴이 아니라
내 일을 얼마나 잘 시스템화했는가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