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5%.
네이버 AI 브리핑이 답변 밑에 다는 출처 중 네이버 블로그 몫입니다. 같은 질문을 챗GPT와 제미나이에 던지면 어떨까요? 네이버 블로그 출처는 단 한 건도 없는 0건이었죠.
GEO(AI 검색 최적화) 솔루션 '브레인드'를 운영하는 적정마케팅연구소가 '생성형 AI 출처 인용 리포트 2026년 하반기'로 내놓은 숫자예요. 네이버 AI 브리핑·구글 AI 개요·제미나이·챗GPT, 네 곳의 출처를 한 표에 놓고 센 조사라 더 눈에 띄더라고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26개 브랜드를 지켜보는 검색어 중 브랜드 이름이 없는 635개를 30일 동안 물었거든요. 손님이 아직 뭘 살지 못 정한 질문들이죠. 그렇게 모은 AI 답변이 2만 1,225건, 출처가 8만 5,392건이에요.
AI마다 출처 1등이 달랐어요
네 곳의 출처 1위만 추리면 이렇습니다.
- 네이버 AI 브리핑: 네이버 블로그 46.5%
- 구글 AI 개요: 유튜브 등 영상·SNS 29.4% (네이버 블로그는 7.7%)
- 챗GPT: 공공기관·단체 사이트 18.0%
- 제미나이: 티스토리·브런치 같은 네이버 밖 블로그 13.1%
입맛이 이렇게까지 갈리더라고요. 뉴스 사이트는 네 곳 모두 1.4~3.5%에 그쳤는데요. 보도자료 열심히 돌린 분들은 살짝 서운할 숫자죠.
출처를 갈아 끼우는 속도도 달랐습니다. 같은 검색어에 직전 출처를 다시 쓴 비율이 네이버 74.5%, 챗GPT 16.0%였거든요. 네이버는 한 번 잡은 글을 오래 두는데요, 챗GPT는 열에 여덟 번 넘게 새 출처를 데려와요.
챗GPT에선 내 공식 페이지가 이름을 불러줘요
챗GPT 답변에 브랜드 이름은 언제 나왔을까요? 공식 사이트·자체 블로그 같은 자사 채널이 출처로 잡힌 답변에선 92.3%가 브랜드를 언급했습니다. 제미나이 90.6%, 구글 AI 개요 83.7%도 비슷했고요.
자사 채널이 출처에 못 끼면 이 비율은 18.0~29.6%로 뚝 떨어져요. 네이버만 결이 달랐죠. 자사 채널이 인용돼도 브랜드 언급은 31.9%에 머물렀거든요.
챗GPT가 네이버 블로그를 단 한 건도 안 읽은 이유는 보고서가 따지지 않았어요. 대신 네이버 블로그의 출입 안내문(robots.txt)을 직접 열어 봤는데요. 첫머리에 'AI 학습과 RAG(AI가 답을 쓰려고 글을 읽어 가는 것) 목적 접근을 엄격히 금지한다'는 문구가 있고, 챗GPT 검색용 봇 OAI-SearchBot도 출입 금지 명단에 올라 있더라고요.
네이버가 외부 AI에 문을 잠근 얘기는 #96에서 미나 기자가 다뤘죠.
FAQ 표는 힘을 못 썼어요
하나 더 있습니다. 소제목·표·FAQ 같은 구조가 인용에 유리하다는 근거는 이번 조사에서 안 나왔거든요. 밤새 FAQ 표 짜던 손은 잠깐 쉬어도 되겠어요.
물론 한계도 있죠. 26개 브랜드 검색어 기준이고, 연구소도 함께 나타난 현상을 본 것일 뿐 인과관계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철환 대표는 "한 번의 결과만으로 판단하기보다 동일한 검색어를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플랫폼별 대응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했어요. 다음 리포트는 2027년 상반기에 나온다고 합니다.
셀러 입장에서 챙길 건 두 가지죠. 블로그에 쓰던 리뷰는 헛돈이 아니었어요. 네이버 AI 브리핑에선 출처 절반 가까이가 블로그 몫이거든요. 챗GPT 쪽에서 이름을 불러준 건 내 공식 페이지였고요.
네이버 블로그를 한 건도 안 읽은 곳은 챗GPT·제미나이 두 곳뿐입니다. 다음 신상품 소개 글은 블로그에 올리면서, 내 공식 페이지에도 한 벌 더 걸어 보세요!
— 보라 · 네이버 블로그 출입 안내문은 첫 줄부터 대문자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