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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커머스 전용 영상 편집툴 출시 - 픽스픽스

한이룸

AI

2026. 7. 17.

견적서 앞에서 물러섰던 그 영상

상품 하나 영상으로 찍겠다고 견적을 받으면, 한 편에 몇백만 원이 찍혀 나와요.

그 숫자 보고 조용히 창을 닫았던 적, 직접 하시는 입장이면 한 번쯤 있을 거예요.

그래서 대부분은 사진 몇 장으로 상세페이지를 버텨요.

영상은 '있으면 좋은 것'이었지, '오늘 당장 만드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번 주에 그 순서가 조금 바뀌었어요.

픽스픽스라는 AI 이커머스 전용 영상 편집툴이 나왔습니다.

이번 주, '한 편'이 '여러 편'이 됐어요

7월 10일, 넥스코어라는 회사가 픽스픽스(PixPix)에 새 기능을 붙였어요.

어렵게 말 안 할게요. 마음에 드는 영상 하나를 골라 견본으로 넣으면요.

그 영상의 카메라 움직임과 분위기, 속도를 그대로 흉내 내면서, 안에 있는 제품만 내 제품으로 갈아끼워줘요.


레퍼런스(쉽게 말하면, 내가 참고할 견본 영상) 하나면 초안이 나오는 거예요.

사흘 뒤인 7월 13일엔 픽스버스(PixVerse)라는 영상 AI가 4억 3,900만 달러를 더 투자받았어요.

기업가치는 20억 달러를 넘겼고, 등록 사용자만 1억 5,000만 명이래요.


한 곳의 반짝 소식이 아니라, 돈이 이쪽으로 몰리고 있다는 얘기예요.

핵심은 기술이 아니에요. '영상 한 편을 잘 만드는 일'이 '영상 여러 편을 빠르게 갈아끼우는 일'로 바뀐 거예요.

여기까지만 알면 돼요.

이게 상세페이지랑 광고로 치면요

이게 운영하시는 가게로 치면, 건드리는 항목은 딱 두 개예요. 상세페이지랑 광고 소재요.

상세페이지 맨 위에 5초짜리 움직이는 컷 하나 올리는 일이, 이제 외주 없이 돼요.

제품이 천천히 돌아가고, 뚜껑이 열리고, 결이 보이는 그 짧은 장면요.


광고 쪽은 더 실용적이에요.

지금까진 광고 소재 하나 만들려고 반나절을 썼다면, 이제 같은 상품으로 버전 다섯 개를 하루에 뽑아요.

어떤 게 클릭이 잘 나오는지 붙여보고 고르는 거죠. (흔히 A/B 테스트라고 부르는 그거예요.)


광고비가 줄어드는 게 아니에요. 광고비를 '덜 헤매고' 쓰게 되는 거예요. 소재가 하나뿐이면 그게 안 먹혀도 갈아탈 카드가 없잖아요.


오늘 공짜로 써볼 한 컷

근데 그 앞 단계, 사진 한 장을 움직이게 만드는 건 오늘 공짜로 돼요.

캔바(Canva)의 무료 이미지 투 비디오(쉽게 말하면, 사진을 몇 초 영상으로 움직여주는 것)면 충분해요.


→ 오늘 5분: 제일 잘 팔리는 상품 사진 한 장을 골라, 무료 툴로 5초 영상 하나 만들어보세요.

상세페이지 맨 위에 얹거나, 광고 소재로 한 번 돌려보는 거예요.

잘 되는지 감이 오면, 그때 유료 도구를 알아봐도 늦지 않아요.

근데 주의할 점

기능이 좋다고 다 켜면 안 돼요. 두 가지는 아직 손대지 마세요.

하나, 잘나가는 경쟁사 광고를 견본으로 넣어 '똑같이' 뽑는 일이요.

분위기를 참고하는 것과 통째로 베끼는 건 달라요. 상표나 연출을 그대로 복제하면 나중에 문제가 돼요.


둘, 제품의 작은 디테일이요.

AI는 아직 라벨 글자나 손가락, 로고 같은 걸 자주 뭉개요.

그러니 만든 영상은 꼭 눈으로 한 번 검수하고, 글자 깨진 컷은 버리세요.


영상이 어렵던 시절엔 '못 만드는 게' 문제였어요.

이제는 '너무 쉽게, 너무 많이 만들 수 있는 게' 새 숙제예요.

그러니 겁내지 말고 한 컷 만들어보되, 내보내기 전에 딱 한 번만 의심하면 돼요.

그 정도면 이번 주 소식은 충분히 챙긴 거예요.


김다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