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코딩 사이트 모음 ‘모바코’ 런칭

최근 바이브코딩(Vibe Coding)이 화제입니다. '코딩 몰라도 30분 만에 웹사이트 만들기'라는 광고 문구가 정말일까요?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해보니 정말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바이브코딩으로 30분 만에 만든 '모바코(모든 바이브코딩)'라는 사이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바이브코딩을 배우면서 가장 궁금했던 건 "다른 사람들은 뭘 만들었을까?"였습니다. 레퍼런스를 보면서 영감을 얻고 싶었죠.

다른 분들이 만든 사이트를 보면, 아 이정도까지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도 생깁니다.

더불어 아이디어나 영감도 얻을 수 있죠.

그래서 제가 레퍼런스를 모으던 중 예상치 못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생각보다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사이트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추론해보면,

1. 처음에 재미로 만들다 런칭은 하지 않는다.

2. 런칭은 했지만 성과가 없어 서비스를 중단한다.

대부분 둘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아, 그럼 내가 직접 모아보자!"

처음엔 제 개인 노션에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처럼 레퍼런스를 찾는 사람들이 더 있지 않을까?'

그래서 아예 사이트로 만들어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모바코' - '모든 바이브코딩'의 줄임말입니다.

이 사이트 역시 바이브코딩 툴인 Replit으로 30분만에 완성한 사이트입니다.

모바코만의 특별한 기능들

단순히 링크만 모아놓은 사이트는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정말 유용한 기능들을 넣어보기로 했죠.

1. 크롬확장프로그램으로 원클릭 등록

가장 자랑하고 싶은 기능입니다! 바이브코딩으로 크롬 확장프로그램까지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이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마음에 드는 바이브코딩 사이트를 발견했을 때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됩니다. 그럼 이런 정보들이 자동으로 수집됩니다:

• 사이트 스크린샷 자동 캡처
• 메타데이터와 주요 기능 자동 추출
• 사용된 기술 스택 자동 감지
• 성능/접근성/SEO 점수 자동 측정

2. AI가 직접 사이트를 평가합니다

재미있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AI 봇이 실제로 사이트를 방문해서 사용해보고 댓글을 남기도록 했어요.

사람들의 생생한 후기와 AI의 객관적인 평가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3.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사이트가 커져도 관리가 쉽도록 관리자 페이지도 만들었습니다. 컨텐츠 관리, 댓글 관리, AI 봇 관리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투자 비용은 단돈 3만원

만들고 보니 제법 그럴듯한 서비스가 완성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도메인도 하나 사야겠다!"

GoDaddy에서 everyvibes.com을 구매했습니다. '모든 바이브'라는 의미로,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모든 것을 담겠다는 포부를 담았죠.

이렇게 도메인 + Replit 이용비용 해서 약 3만원 정도 들여 서비스 하나를 시작했어요.

투자 대비 만족도는 200%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필요했던 레퍼런스 사이트를 갖게 되었고, 다른 분들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어요.

30분 만에 사이트 만들기, 진짜 가능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 제작 과정을 공유합니다.

1단계: 아이디어 구체화하기

AI는 아직 마음을 읽지는 못합니다. "멋진 사이트 만들어줘"라고 하면 안 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저는 늘 시작은, 개요를 크게 적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뒤에 이어요.
그다음에 기술스텍 선정과 초기 구조 설계를 하게 되는데요. 이 부분은 Replit.com 이라는 툴을 사용하게 되면 모두 알아서 해줍니다.

2단계: 오류와의 전쟁 (하지만 겁먹지 마세요!)

만들다보면 오류를 계속 만나게 되는데요.

당황해하지마시고 계속 수정해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크롬 확장프로그램의 스크린샷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스크린샷이 저장되지 않아요. 권한 문제인 것 같은데 확인해줘"라고 요청했더니 바로 해결되었습니다.

크롬 확장프로그램은 처음 만들다보니, 권한 문제가 많이 발생했는데 필요한 권한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하면서 해결했습니다.

3단계: AI도 실수합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AI가 계속 테스트 서버 주소로 작업을 하고 있더라고요. "왜 실제 서버가 아니라 테스트 서버에서 작업하고 있어?"라고 물어보니 그제서야 수정했습니다.

AI도 사람처럼 실수를 하는구나 싶어서 웃음이 나왔어요.

가끔은 직접 해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모든 걸 AI에게 맡기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실행학교 결제 페이지를 만들 때 일이에요.

신용카드 결제가 계속 실패해서 결국 API 가이드를 직접 읽어봤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덕분에 API가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울 수 있었거든요.

코딩 몰라도 정말 괜찮을까?

"저는 코딩을 1도 모르는데요..."라고 걱정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저도 개발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AI와 대화하면서 하나씩 해결해나갔어요.

AI가 "이건 CORS 오류야"라고 하면, "CORS가 뭐야? 쉽게 설명해줘"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마치 친절한 선생님과 대화하는 것처럼요.

모바코 런칭 후 일어난 일들

런칭 후 일주일,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찾고 있었어요!""저도 바이브코딩 사이트 등록했어요!""AI 봇 평가 기능이 너무 신기해요!"

하루에 20개가 넘는 사이트가 등록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바이브코딩 커뮤니티에서 '공식 레퍼런스 사이트'로 추천되기도 했어요.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모바코를 통해 깨달은 건 이겁니다:

완벽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게 아니라,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처럼 자신에게 필요한 것부터 만들어보세요. 고객이 나 하나여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게 가장 확실한 시작입니다.

바이브코딩은 도구일 뿐입니다. 중요한 건 당신의 아이디어와 실행력이에요.

지금 바로 Replit을 열어보세요. 30분 후, 당신만의 서비스가 탄생해 있을 겁니다.

P.S. 모바코에 등록하고 싶은 바이브코딩 사이트가 있다면 everyvibes.com에서 크롬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셔서 직접 등록하거나 저에게 알려주세요. (cole@rebrandb.com) 등록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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