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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한테 물어보고 사는 손님, 진짜 3배 늘었대요

한이룸

이커머스

2026. 8. 13.

글로벌 쇼핑몰 플랫폼 쇼피파이가 분기 성적표를 공개했어요.

그런데 숫자보다 더 화제가 된 건 AI 얘기였죠.

하리 핑켈스타인 사장은 실적 발표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쇼피파이는 아마 세계에서 제일 AI에 푹 빠진 회사일 거예요." 허세인가 싶었는데, 같이 공개된 숫자가 진짜였어요.


확인된 숫자만 추려볼게요

🤖 AI 타고 온 손님이 3배
챗GPT 같은 AI 검색을 거쳐 쇼피파이 매장에 들어온 트래픽이 1년 새 3배로 늘었어요. 주문도 똑같이 3배고요.

🎯 절반은 상품 페이지로 직행
AI 검색으로 온 손님의 50%는 첫 화면이 아니라 상품 페이지에 바로 도착했어요. 일반 검색보다 2.5배 높은 비율이에요.

🧾 본업도 잘됐어요
분기 매출 36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 34억 달러를 넘겼어요. 입점 매장들의 총거래액은 1,160억 달러로 32%나 늘었고요.


재밌는 건 '뭐가 팔렸나'예요

AI 손님이 산 물건 4개 중 3개는 인기 상위 100개 카테고리 밖 상품이었어요. 무려 75%예요.

핑켈스타인 사장이 든 예시가 이래요.

"카시트 3개가 나란히 들어가는 차",
"산호초에 안전한 선크림". 검색창에 치기엔 손가락이 먼저 지치는 질문들이죠. AI한테는 그냥 말로 하면 되니까요.

그 길고 구체적인 질문에 딱 맞는 틈새 상품들이 팔려나간 거예요.

하나 더 있어요. "AI가 구글 검색을 대체한다"는 얘기와 달리, 일반 검색 유입도 2년 전보다 1.3배 늘었어요. 핑켈스타인 사장 표현으로는 "대체가 아니라 보완"이래요. 손님 들어오는 문이 하나 더 생긴 셈이죠.


셀러 입장에서 알아둘 것

쇼피파이 설명으로는, AI는 키워드만 훑는 게 아니래요.

상품 정보를 여러 번 뒤져서 차 크기, 좌석 수 같은 조건까지 대조해 찾아온대요.

텍스트로 정리된 상품 정보가 많을수록 AI 눈에 잘 띄는 구조예요.

내 스마트스토어로 치면, 이미지에만 박아둔 스펙은 AI가 읽기 어렵다는 얘기고요.

그리고 이번 발표에서 제일 큰 팩트는 이거예요.

기회가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순위 밖 틈새 상품에게 갔다는 것. 손님과 만나는 길이 하나 늘었어요.

국내 플랫폼의 AI 유입 숫자는 아직 공식 발표가 없어요. 나오는 순간 제일 먼저 물어올게요!


— 인턴기자 이보라